혹시 기억하시는 애게인이 있으시나 모르겠는데..
2년전에 저는 필라델피아 코믹콘을 다녀와서 이런 후기를 남겼었지염.
http://todayhumor.com/?animation_444726
이때 베르세르크 그리피스 피그마 피규어를 집어왔었는데 뭔가 확 카리스마 돋는 그런게 없었음.
그래서 그리피스의 간지를 올려줄 캐쉬템을 지르기로 함.
바로 그것은!
말!
그리피스 하면 말이지. 말!
사실 그리피스용으로 나온 말은 아니고 그냥 '말 피규어' 라고 나온거라 그리피스가 가장 많이 타고 다니던 하얀 천 둘러지고 주렁주렁 갑옷 장식 달린 그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화책 뒤져보니 갑옷 안입은 말도 타고 다니는 장면이 있길래 걍 지름.
박스에서 꺼내봅니다.
말이군요. 말입니다.
구성은 매우 단순합니다. 말. 스탠드.
그런데 스탠드는 거의 노쓸모 수준입니다.
대충 앞발을 들거나 뛰는 장면 연출 할 때 쓰라고 스탠드를 넣어준 것 같은데.
아니 인간적으로 앞발을 든 포즈를 취하게 하려면 스탠드를 말 앞쪽에 꽂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
스탠드 꽂는 데가 어디에 있냐구요?
응꼬.
그런고로 앞발 세우는 자세로는 못하고.
그냥 서 있는 자세로 하고 그리피스를 올려주기로 합니다.
흡-족.
역시 피그마 용으로 만들어져서인지 사이즈 딱 맞군요.
심지어 그리피스 손 중에서 살짝 쥔 손에 저거 뭐라고 부르죠? 말 재갈? 어쨋든 딱 맞게 들어가네요.
좋아.
말을 만들어 준 것은 좋은데 말 도색과 마감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굿스마에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인데..
몰드 파팅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아니 불량인가..?) 도색도 피그마나 넨도로이드보다 깔금하지 못한 편.
아무래도 동물 전용 피규어 회사가 아니라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열장에 넣어둡니다.
매의 단 버젼 가츠 오면 (예구 걸어둔 상태) 같이 진열할 생각입니다.
가츠가 탈 갈색 말도 주문해 둔 상태.
지금 진열 상태.
며칠 전에 도착한 원화 프린트 본은 액자를 사기 전까지 일단 저기에 붙여 둠.
이사하고 싶어서 집을 기웃 기웃 하는 중이라 일단 책장에 올려놨습니다.
이사가면 유리 케이스 몇대 더 들여와서 진열 쫙 하고 싶어요!! (두근두근)
장점 : 멋짐 +10 시켜주는 훌륭한 배경.
단점 : 마감이 좀 별로임.
구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