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바로 앞 비행기가 결항 되어서 우리 비행기도 가망없겠다 생각했는데 ..한 시간 지연 되더니 드디어 출발하여 오후에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짐에 낚시 가방을 든 저의 모습에 측은 한 눈빛을 보내는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태풍같은 강풍 우박같은 눈발 저의 모습은 흡사 사바나의 맹수 사이에 내팽겨진 토끼같은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한시간 가까운 운전으로 icc컨벤션 근처로 왔지만 내일은 어디서 낚시를 할지 아니 애초에 이 날씨에 가능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