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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청소용역노동자 정규직 되면 툭하면 파업할 것"
게시물ID : sisa_455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10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1/26 15:16:09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1126151110892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26일 비정규직인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두고 "노동 3권이 보장돼 파업만 벌일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회의원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앞장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사람들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 3권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할 터인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냐"고 밝혔다.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노동3권을 보장받게 돼 파업만 벌일 것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전환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힌 셈이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이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정규직은 노동3권을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될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이유가 노동3권 행사에 대한 회피인 양 말한 것"이라면서 "일하는 시민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대놓고 짓밟은 새누리당은 사과하고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즉각 시행하라"고 밝혔다. 또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2011년 한나라당 출신 박희태 국회의장 및 권오을 사무총장의 약속사항이자 박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만약 올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의 직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부와 여당이 나서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정규직화를 반대한 것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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