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로 뭐 2, 1.5 같은 후속작들이 나왔습니다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1편이었죠.
사회의 엘리트를 연기한 배우 이성재.
그가 보여준 연기는 대단하다못해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그 누가봐도 최고의 인간.
하지만 영화 속에서 그는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사소한 이유로 다른 이들을 죽입니다.
사회의 엘리트답게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있게 살인을 합니다.
영어, 수학.... 좋지요.
경쟁력을 높이겠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죽어라 주입시키면 경쟁력 올라갑니다.
경쟁력이 올라가면 사회의 엘리트가 되고. 그렇게 출세를 하고 사회지도층이 됩니다.
그런데 그 경쟁력있는 사회의 엘리트가. 사회지도층이.
영화 공공의적에 나오는 살인자와 같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자식교육에 목매시는 학부모님들 속으로는 도덕폐지에 찬성하실거니다.
내 자식의 도덕성과 경쟁력. 그 둘을 저울질해서 선택하시겠죠.
지금 한국은 착하게 살면 바보되는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도덕성?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지요.
누구 말마따나 전과14범이 대통령되는 나라에서 도덕성이 뭐가 중요합니까?
사이코패스가 되든 소시오패스가 되든 일단은 경쟁력이 최고지요.
그게 현실적으로 맞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좀 무섭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