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 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테니까……
- 프리드리히 니체 -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책은 시작이 됩니다. 책 내용은 FBI에서 범죄심리분석 관으로 지내는
로버트 레슬러라는 전문가가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단순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책은 아니더라고요. 살인자들의 살인 행위만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의 내면 즉 왜 이러한 범죄를 저질렀는가!!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연쇄살인범들은 살인을 하는 목적이 돈이나 재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매우 작습니다. 연쇄살인범들의 살인 목적은 성적인 욕구의 충족!
바로 이것을 성욕을 채우기 위해 살인을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살인의 추억이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한국에 이러한 기법이 있으면
엔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프로파일링 기법에선 이러한 연쇄살인범들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하는데요
조직적인 살인범과 비 조직적인 살인범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조직적인 살인범 그들의 특징은 살인을 계획적으로 합니다. 그들 대다수가
꽤 사교적이고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냥꾼이 사냥한 곰의 머리를
거실에 걸어두고 감상하는 것처럼 이들도 살인한 후 그 증거물들, 목걸이나 신체 일부 등을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보고 느끼면서 살인의 여운을 즐기는 거죠. ㅎㅎ 섬찟하죠?
저도 그랬음; 또한 이들은 살인 후 그 시체를 크게 훼손합니다. 증거를 인멸할려고 하는거죠
비 조직적인 살인범은 그와는 반대로 비 사교적이고 대부분 충동적으로 살인을 하며
증거를 많이 남깁니다. 또한 규칙적인 일을 하기 힘든 성격으로 단순업무나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살인의 추억 범죄자를 쫓아간다면 비 오는 날만 살인을 하는 것은
계획적이라고 보긴 힘들 듯 합니다. 즉 충동적이죠. 또한 피해자들의 신체에 준비해간 물품이 아닌
밸트등을 이용하여 결박하고 피해자들의 소지품(학용품)이나 주변의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신체를 훼손하여 성기에 집어넣는 방법은 비 조직적인 범죄자들의 특징입니다.
비가오면 충동적으로 밖으로 나가 피해자를 물색하니 피해가 발생한 곳 반경을 수색하고
산을 타는걸 보면 지형을 잘 아니 오랜 기간 동안 그곳에 살았던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쇄살인범들은 대부분 20~30대로 솔로로;;; 범위가 좁혀집니다.
비 조적적 범죄자들은 거진다 솔로 입니다. 방도 지저분 하구요;;; 또한 변변찮은 일자리도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법인은 피해가 발행한 주변 근처에 살고 있으며 20~30대 솔로로 특별한
직업이 없고 혼자살며 방도 지저분 하고 지능도 낮습니다.
그때 당시의 수사관들도 이책을 읽었다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책에서 나온 프로파일링 기법은 퍼즐 과 유사합니다. 퍼즐을 맞추려면 우선 틀부터 맞추잖아요.
범위를 줄여 나가며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면 범인이 밝혀 집니다. 꽤 멋지고 과학적인 수사방법에
감탄을 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책 서두에 장식했던 괴물과 싸웠던 자들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라는 말은 책의 저자인 레슬러가 수사관들에게 하는 충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쇄살인범들을 추적하면서 수많은 살인현장에서 마주칠수밖에 없는,
끔찍하고 처절한 심연의 일부분을 들여다 보는 일선 수사관들에게 경건함과 존경스런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개 들어오시는 오유인이라면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