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나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별 후 몇일이 지난 지금,,, 나는 나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득 문득 스쳐가는 그녀와의 추억이 날 너무 힘들게 만든다,,
결혼을 약속하고 사귄지 몇년,,, 그녀는 나에게 어느새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있었다,
내 옆에 있는게 당연한 그대, 항상 내 옆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그대, 항상 나와 모든것을 공유하는 그대,
이게 문제였나보다. 그녀의 맘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것을 난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가 떠나간 지금, 떠나갔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내겐 너무 당연했던 것들을 이제 앞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날 너무 힘들게 한다.
꿈을 꾸었다. 그녀와 함께 밥을 먹고 데이트를 하는 너무나도 평범한 꿈이었다. 하지만 꿈에서 깬 지금,,,
다신 나에겐 그 행복한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물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겠지,,, 극복할 수 있겠지,,, 생각한다,
하지만 내 마음에 다른 사랑이 찾아오기전에 그녀가 돌아온다면 아마 난 그녀를 내치지 못할 것이다.
난 나를 갈고 닦을 것이다. 언젠가 나에게 다가올 새 사랑을 위해, 아니면 나에게 다시 돌아오게될 그녀를 위해,,
나 자신을 계속 갈고 닦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