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영된 tv 서프라이즈에서 베트남전쟁이

미국이 애써 통킹만 사건을 일으켜서 벌인 전쟁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통킹만 사건이 아니어도 미군이 베트남전을 벌일 명분이란 게 있었나요? 

잘은 몰라도 공산주의의 확산의 견제라는 구실로 일으켰으리라 짐작은 하지만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서  당시 베트남전에 많은 군을 파병한 걸로 알고 있는데 

파병되셨던 분들에게는 실례가 되는 말씀이지만 

솔직히 참전용사라고 불리우는 일은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분들도 월남에서 많은 노고를 치뤄주셨고 

그 당시 우리나라가 베트남전 파병으로 미국으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

근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 건 사실이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명분은 없고 실리만이 남은 파병전이라는 거잖아요.

오유에도 

우리나라 군만 보면 베트남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기 바빴다, 이런 내용을 재미삼아 올리고

한 나라를 침략했던 역사를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내용으로 변질된 것들이 종종 눈에 띄여 불편합니다.

학교에서도 베트남전 파병에 대해선 자세히 배워본 적이 없고 역사쪽엔 이제 차근차근 알아가는 중이라

섣부른 생각일지도 모를련만, 이러면 조선 침략을 미화하는 일본인들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라도

근본적으론 같은 게 아닌가요? 모자란 생각에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