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고통 받던 끝에 최근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첫 회식이었구요.
자기소개할 때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하는 동기들을 보며 초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덕질을 시작할때의 마음, 최애에 빠져들때의 마음, 그리고 현재의 마음까지
변하지 않겠다 마음먹은건 아니었지만 돌이켜보니 꽤 변해있더라구요
제 삶에 치중하다보니 치열한 덕질을 못하게 되어 제가 오히려 초심을 잃은것인것 같습니다.
팬이 이럴진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아이돌들에게 초심을 강요하는 것도 웃기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뮤직비디오를 보지도 못했고 음악을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어떠한 변화도 받아들이고 항상 응원하는 것이 팬의 자세라는걸 연게에서 배운것 같습니다.
술에 취해 못난 글을 쓰는것도, 가끔 이해못할 글을 쓰는 것도 추천으로 이해해 주시는 연게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