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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어요.
게시물ID : love_45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크8
추천 : 0
조회수 : 8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03 1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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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처음엔 전혀 제타입이 아니어서 안심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알면알수록 매력적인 친구라 빠지지않을 수 없더라구요. 
친구라는 이름아래 같은 모임 활동을하며 관계를 이어온게 작년말부터.
잃을게 두려워 고백할 용기는 안나더라구요.

사랑과 감기는 티가 난다잖아요.
제삼자가 그친구에게. 제가 그친구 좋아하는걸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그친구 본인을 통해.
사실이니 마니도 묻지않아서 사실이라고도 말하지 않고
뭐 어떻게든 넘어가긴 했는데요. 

그 이후 제삼자를 통해 아웃팅당한게 억울해서 
데이트신청 했는데 역시나 까였어요.
차일거 알고 물어본거긴하지만 
남자 대 여자로는 부담스럽다는 그 말은 아직까지 머리를 맴도네요.

꽤 오래 앓아왔어서 미적지근한것보단 시원하기도 하고
그치만 아직은 
유리조각을 심장에 뿌려 밟은것같은 아픔이 조금 힘드네요.

누굴 탓할것도 없이 그냥 조금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라.
익명의 힘을 빌려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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