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났던 친구들은 헤어지고 나서 견디기가 참 힘들었다

바로 전 친구랑 헤어졌을 때는, 그때가 겨울방학 이였는데 

매일 아침 10시쯤학교도서관에 가서 2시간동안 엎드려서 울다가 점심먹고 공부하는게 내 시간표였다. 한달 쯤 지났는데도 그 애랑 다니던 길로는 못갔다. 그 길로가면 그 애 생각에 슬퍼져서.

근데 너랑 헤어지니까 한 일주일에 한번? 생각나는데 슬프지도 않구 그냥 조금 우울해지는 정도에 또 다시 사귄다는 상상 한번 하면 몸서리가 쳐진다. 

갈등이 있을때 너는 니 생각을 말 안하고 어거지만 부렸던거
받을줄만 알고 나한테 주는건 없었지, 
매일 지각하지.

헤어졌는데 안슬프고 오히려 화만 나는거 보니까
너랑 헤어진거 진짜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