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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씌! 방금 영화같은 구원!
게시물ID : bf3_4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두라면
추천 : 4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2/12 08:18:13
웨이크섬 북쪽기지에서 혼자 5명에게 주옥같은 포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를 제가 죽이고 보니 제 체력은 10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죠.
제압사격을 2초 간격으로 받았고 수류탄을 피해 왔다갔다도 했습니다.
있던 치료킷도 적의 알라봉에 날라갔고 (전 공병이었습니다)
저의 포탄마저 다 날아간상태고 탄알의 여분이 겨우 10알 뿐이었습니다.
더구나 적은 계속 리스폰을 해댔습니다.
저는 씨..씨뷁!! 같은 심정으로 적에 포화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 적의 머리를 노렸죠.
그때 한발을 맞고 제압사격을 제대로 당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회복된 체력 10이 날아간 대신 제가 쏜 탄알이 적의 머리를 관통했습니다.
저는 겨우 8이 되어 숨으려는 찰나에 알라봉이 날라옵니다...
그때
탱크 2대가 똮!!!!!!!!!! 탱크가 대신 맞아주는 똮!!!!!!!!!!
바이퍼가 똮!!!!!!!!!!!!!
지프가 똮!!!!!!!!!!!!!!!
보병들이 똮!!!!!!!!!!!!!!!
와.... 치료킷 두개가 제 앞으로 오고 보급킷도 오고...
정말 영화같았습니다.
저 혼자 분대에 들어가지 않은 유저였고 그분들은 전부 분대에 속해있었는데...
눈물 날뻔했습니다 ㅜ
죽었다면 겨우 1데스라는 수치만 오르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ㅠ

이런 맛에 배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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