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네에 삽니다.
떡.튀.어묵.꼬지 먹고 싶을 때,
동네 포장마차 두 군데 떨어져 있는데
저는 공평하게 여기서 몇천원어치, 저기서 몇천원어치 먹습니다.
그런데 오늘 먹으면서 아주머니와 이야기 나누다가..
세월호 인양 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박근혜도 구속까지 되버렸는데, 황교안이 많이 힘들겠다고 하십니다.
1000억원이나 들어가는 거, 다 세금 아니냐면서..
이미 다 죽었는데 왜 인양하고 시신 찾느냐고 합니다...
반박하려다,.. 동네가 좁아 괜히 빨갱이로 몰릴까 싶어 관뒀습니다.
반박한다고 해도 받아들이지도 않을테구요...
유족 분들께 미안합니다.
돈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마음 아픕니다.
1000억원?... 5천만 국민 1인당 2천원입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 했던 정부의 실책이 큽니다.
어째서 그 피해자들을 욕하는지.. 참 너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