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음슨지 7년됬으니 음슴체
제가 얼마전에 겪은 따끈따끈한 사건임
본인은 현재 취준이라 쓰고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취업이 쉽지 않음
어딜 쓰든 경쟁률이 토나옴
그렇게 어리버리까면서 지내다가
얼마전
CX의 어느 한 계열사 인턴을 모집하길래 지원함 (여러분이 지금 생각하는 그 곳 맞는데 조용해주삼ㅋ)
서류 합격됨
면접봄 합격됨
시발 인턴은 그래도 합격이 되는군?^^ 싶었음
근데 문제는 그거시 아니었음
오티를 듣는데 인턴기간이 최소 1년반 ~ 최대 3년임
아니 살다살다 인턴을 1년넘게 하는건 첨보고 거기다 3년은 ㄹㅇ어이출타였음
보통 인턴은 6개월정도 하고 진짜 길어봐야 1년일텐데 여긴 3년이라니?
1년 반도 1년마다 직책올라가는데 시험, 근무평가 등에서 통과가 되어야 함
총 3직책을 통과해야 정직원이 됨
처음에 A 직책으로 들어오고 B로 올라가는데 1년이 걸리는데 근무평가와 시험 모두 합격하면 6개월 만에 다음 직책 B로 감
A - B - C - D
D가 되면 연봉제 정사원이 되는거임
근데 이미 작년에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의 말로는
6개월 단축 진급 쉽지 않다고 함
(혹시 어디 회산지 알겠어도 조용해주삼 해코지 당할까봐 무서움 ㅋㅋ)
3년차 직급이 되어야 연봉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다는 소리임 ㅎ
더군다나 작년상반기였나 그때 들어온 100여명의 합격자 중에
올해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5명밖에 없다는 소리까지 들음
거기에 처음 들어가면 인턴 월급 140~150으로 시작함
B직급되면 약 15만원? 상승한다고 들음
알바 바로 위 직급으로 일하면서 알바랑 비슷한 시급 받고
알바 보다 더 빡신 책임감을 가지며
언제 정규직으로 될지 장담할 수 없으며
보통 2~3년을 해야하는 생활?
암만 생각해도
자신없어서 그저께 현장실습 불참한다는 메일을 보냄..ㅋ
친구는 지 같으면 2년 버틴다 ㅇㅈㄹ하는데
개소리임
인턴을 저렇게 오래 하는건 문제있는거 아님?
돈 적게 써가면서 직원 고용하는거 뭐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만 한데
암만 생각해도 저 인턴 절차는 개병신같음
나갈 사람 나가라~ 어처피 다시 고용하면 또 100여명 들어오니깐
배짱 장난아님 ㅋ
그래서 저도 그 배짱에 화답하며 불참한다고 메일 보냄
ㅋ..
결론은 아직 취준이라 쓰고 백수생활 연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