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 자문을 얻어봅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291287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해당 사건 기사가 짧게 적혀있습니다.

부산행 버스가 운행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하는 사건이었는데

당시 버스 내부에 여자친구가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 내부 뒷쪽부터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해서 실제로 앞 운적석까지

영향을 주었을 당시에는 뒷좌석에는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운행을 중지하고 차량 안에 탑승한 사람들은 저녁 영하의 날씨에서

고속도로 갓길에 아무 안전장치나 방향표시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추위를 견디며 한시간이상 방치된 상태로 긴급수송차량을 대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 후 진안 고속에서 탑승자 명단을 넘겨준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복귀할때는 버스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게되었구요)

다음날 감기 몸살에 고생해서 병원을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 볼까 하다가

보험사에서 연락오면 그 진행 수속에 맞춰서 진행하려고 대기를 하였으나..

열흘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해당 담당자 전화번호를 받아서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대구 본사에 부장이 전화를 받더군요

그래서 차근차근 지금 해당 사고 처리 진행사항에 대해서 물어보니

이미 보험 처리 및 사고 후 처리가 끝났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에게는 보험 처리 과정에 대한 언급을 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자발적으로 회사로 피해상황에대해서 요구한사람에 대해서만 처리해준다고

말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그것도 탑승자 40명중에 요구한 사람은 한명이라고 하네요)

이게 말이됩니까? 차량 사고가 나도 보험사에서 먼저 전화가 와서 피해상황을 접수받는데

피해자가 수동적으로 요구해야되는 절차라니..

그래서 저희는 그런 과정을 몰랐으니 지금이라도 대인 보험 과정을 밟고 싶다고 하니

부정적인 말만 길게 늘어 놓다가 끝에가서는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처한 상황이 너무 화가나서 대물 대인이 아닌 기타 발생된 차비 등의

처리는 어떻게 되냐고 하니 어의 없다는 말투로 그런 것 보상받고싶으면

손해배상청구를 하라고 하더군요.. 고작 3만원에 손해 배상이라니..

그래서 담당자 성함과 직함을 묻고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서류상으로 근거를

남기고 싶으니 메일이나 팩스로 간략하게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하니

그런건 할 필요가 없으니 저희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화가나서 녹취를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불쾌하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전화를 끊으려고 내려 놓는 소리가 났습니다(아마도 끊을려고 했는데 전화기를 잘못 놨나봅니다)

그리고는 전화기 너머로 욕설이 들려오는데 거기서 벙 찌더군요..

솔직히 보험처리든 차비든 보상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한 사과는 확실히 듣고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오늘 이일때문에 잠못이룰것 같습니다.. ㅠ

 

그리고 이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