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스피커 추천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추천을 받은 결과 손목시계형 스피커라는 물건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B20이라는 물건을 샀습니다.
저는 아마존닷컴에서 상표 안 달린 물건으로 20불주고 샀네요.
스템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전원을 켜면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 종종 들은 충격감지후 블랙박스 영상이 녹화되는 띠링~ 소리가 나고 켜진 다음에
영국억양으로 발음하려고 하는 것 같은 아저씨가 "부르투스 모도"가 켜졌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폰과 연결이 되면 다른 아저씨가 "페아드!"라고 외칩니다.
끌때는 여성목소리가 나옵니다 -_-;; 굉장히 근본없는 기계입니다.
충전은 흔한 마이크로 USB 단자입니다. 충전중에 빨간불이 들어오는데 충전이 완료됐다고 그 불이 변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오늘 이 스피커를 달고 달려봤는데 딱 제가 원했던 그런 수준의 음량으로 쏴주는 듯 합니다.
음질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폰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이 정도 크기랑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딱 그런 수준이네요.
아, 그리고 방수기능 이런건 없습니다. 20불에서 기대하는 것이 사치겠지만요 ㅎㅎ
그래도 다음 장거리 라이딩 갈 때 지독하게 지루한 시골길 직선경로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총평: 싼 맛에 쓰기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