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두 눈이 팅팅 붓도록 펑펑 울었네요.
주연, 조연 따질 것 없이 각 인물들의 생각을 잘 보여준 구성도 좋았고,
스토리와 연출이 탄탄해서 정말 겹겹이 잘 쌓아올린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검색해보니 16부작 예정이라는데 무슨 4화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성도 쩌네요. 당장 다음 주가 완결이라고 해도 납득이 될 정도로 이번 화 완성도가 진짜 쩔었어요.
이제 드라마 초반인데 마치 클라이막스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보면서, "크항헝하헝허ㅠㅠㅠㅠ 2,3화내에 끝인가? ㅠㅠㅠㅠ 그럼 델마와 루이스는 결국 세계여행은 못 가고 끝인건가ㅠㅠㅠ너무흗슬퍼ㅠㅠㅠㅠㅠ" 했는데, 16부작 예정이라는거 보고 나서는 "어흐앟아흐유ㅠㅠㅠㅠ 12화나 더 남았는데 완성도가 미쳤네ㅠㅠㅠㅠㅠ" 이러고 펑펑 울음....
드라마 보고 눈물 훌쩍였던게, 응팔에서 동일 아저씨가 택이한테 엄마가 언제 보고 싶냐고 물었을 때,
택이가 매일 보고싶다고,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금도 매일 보고싶다고 했을 때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진짜 몇 십분 동안 펑펑 울었네요.
4회만에 인생 드라마 갱신함ㅇ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보니 디마프 이전에 인생드라마도 노희경 작가 작품이었네요.
진짜 보는 내내 작가의 내공에 감탄 했습니다. 정말 정말 탄탄했어요.
보통 드라마 보다보면 꼭 한 두 인물은 이해가 안 가는 캐릭터가 생기잖아요.
근데 디마프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 생각이 오래 가게 두지를 않는거 같아요.
오늘 에피를 예를 들면.. 새벽에 데리러 오라는 희자이모 전화에 짜증내는 완이를 보면서,
'아니 오죽 했으면 저한테까지 전화했겠어, 그냥 좀 한번 해주지 뭐 저렇게까지 하냐 ㅡㅡ' 싶어서 고깝게 생각됐다가,
한 20초 쯤 후에는, '그래,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 번 저러면 싫기는 하겠다' 했다가,
몇 분 후에는 '읗어항ㅎ하하헝헝ㅠㅠㅠ 그래, 완이도 나쁜 애는 아니지, 그저 평범한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고 감정이입해서 울음ㅠㅠ...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사연이 있고, 그 캐릭터의 연행이 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요.
모난 구석, 부족한 구석, 그리고 어딘가 하나씩은 결핍되어 있는 모습들이,
정말 드라마 속에만 존재하는 캐릭터란 느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진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다음 주도 꼭 본방으로 봐야지............ㅠㅠ
그럼 저는 디마프 방영시간 알람 맞추러 갑니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