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안 보고 있는게 다섯권째네요.
모 사이트에서 왜곡렌즈 효과로 기가 맥히게 그리는 분 있는데 댓글로 익스트림 투시 뭐시기 책에 나온 투시가이드대로 그렸다고 해서.
익스트림 투시 책이랑 같은 작가의 투시원근법 두권 주문했는데.
딱 훑어보기 하자마자 느꼈음.
아.. 이거 20년전에 지어진 책 같.. 아니 사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음.
제가 그냥 겉핥기하다가 덮은 가장 큰 이유는 그림을 그린다기 보다 도면을 그린다는 느낌이라서.
제가 그림 그리는 스타일과 맞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나도 어렵고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느낌.
한마디로 직관적이지 못함.
1.2권 묶어서 되팔램이나 할까 생각 중. (짜증)
잡소리인데 이거 그리신분 연배가 많으신 컴작업 익숙하지 않으신 손그림 황금손으로 유추댐.
의외로 기대안하고 질렀다가 어! 했던 책은 친절한 투시 원근법.
사실 다 안읽었슴다. 왜냐면 재미 없음.
하지만 초반에 제가 배경 그릴대마다 항상 어려워 하던 부분에 대한 정답이 있었는데.
지평선의 위치는 시점과 일치한다. 는 거였음. (현실에서는 예외가 있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라고 하는데 거기까지 아직 안읽음)
그거 하나만으로 와 이 단순한 사실을 몰랐네. 책 산 보람이 있다. 라고 생각했음.
게다가 매우 친절함.
하지만 뭔 작법서를 사던 겉핥기 한번 하고 내비두는 책이 태반이라 당분간은 사지 않을 생각.. 아마도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