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약속이 조작을 시도하다가 이름없는여자가 끼어들어서 거짓된약속한테 노골적으로 모욕을 가하면서 이 사태가 시작되었다. 거짓된약속이 거짓말을 당연시하는걸 보니 사람의 언행을 보면 어떻게 사는지를 알수 있다는 선인들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던가. 잔말 생략하고 나중에 벌어진 일로 판단할 때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냐? 너희 동료 중에 누군가가 스스로 돈을 횡령하고서는 뉴스에 다른이의 횡령 사건이 나오면 큰소리로 그 부도덕함을 비난하며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면 동료의 횡령 사실을 알고 있는 너희는 어떤 생각이 들겠나? 이런 인간은 공동체에 대단히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부도덕한 위선가이다. 간신의 전형이지.
디시화 어쩌고 하는데 디시가 망한건 트롤러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상주하던 고정닉이 명성만큼 유능하고 강력하지 않아서 그렇다. 운영 권한이 없어서 현실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고 쳐도 여러명의 능력이 걸출하면 컨트롤이 안되는건 아닌데 사실 능력은 어중간한 자들이 축을 이루다가 대공세를 막을 역량과 쪽수가 없어서 GG친거지.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무척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공정함이다. 공정함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으면 지도부의 권위는 실추된다. 모두들 아는 바와 같이 국가 차원에서도 적용이 되는 말. 역사와 관계없는 분쟁글 올리지 말라고 하고 올라오면 반대먹여 보류로 보내자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이의가 있다.
이제 1달이 어언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보류로 이동한 반이름없는여자글은 수도 없이 보아 왔어도 이름없는여자가 스스로 너희들 말마따나 역사와 관계없는 뻘글을 올리면 추천은 받을지언정 반대는 2개 이상 받은적이 없다. 그렇다고 이 인간이 쓴 글이 진실과 분쟁 종식을 유도하는 내용만을 담고 있었는가? 진실보다는 거짓과 자기합리화로 점철되 있었으며 자신을 드높이고 남을 비하하는 패턴을 반복함으로서 분쟁 종식에서 멀어지는데에 기여했다. 정신승리는 정상적인 분쟁 종식을 가져오지 않는것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지.
이름없는여자는 지금까지 펌글과 몇가지 유익한 댓글로 너희들한테 호감을 샀고 너희들 중에는 이 인간을 처음부터 규탄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뭐, 그래도 좋다. 유용한 역사 정보만 알려주면 장땡일지도 모르지. 그러나 이 인간이 대단히 노골적으로 도덕성 운운하고 정신승리하는걸 보면서도 느낀게 없다면 너희는 반도를 뒤덮고 있는 도덕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중립을 지키려면 적어도 지금의 오셀롯이나 의람만큼은 해야지. 사건을 이해하고 이후에는 너님들 만나서 해결하든 어떻게 해결하든 좋으니 빨리 분쟁을 끝내든가 다른 매체를 이용하든가 해달라는게 정상이지. 예전처럼 이름없는여자 뻘글에는 격려와 추천이 뒤따르고 반이름없는여자 쪽으로는 반대를 미친듯이 찍지 말고. 그리고 하나 짚고 넘어갈게 있는데 오셀롯이 중립으로 돌아서자마자 이름없는여자가 통수 때리는 거 봤지? 그리고 어떤 고대생한테 전부 남탓이니 글 다시 읽어보라며 화풀이하는 거 봤지? 이 인간이 원래 그런 유형이야. 너희들한테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악진은 역사를 많이 읽었고 거기서 얻은 통찰력도 만만찮다. 이름없는여자야 때에 따라 유용할지언정 믿을 수 있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쯤 모르진 않겠지. 하지만 이런거 쯤이야 코딱지 만하게 보이는 일일거고 특유의 냉소성 때문에, 그리고 이미 이름없는여자에게 호의적인 이상 그저 하는 말이 다 맞다고 해줄 수는 없겠다. 일이 원래 별거 아닌건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면 눈에 뻔히 보이는 출구를 놔두고 정신승리만 외쳐서 스스로 분란의 연장을 유도했거든. 그리고 거기서 보인 인간적인 비열함과 간사함을 돈이 되든 안되든 좌시해야 할 이유도 굳이 없거든.
사랑했나봐는 분명 다재다능한 엘리트이고 유머감각도 있는 사회적인 면에서는 철저한 외톨이에 소통불능인 이름없는여자의 정반대인데 처음에는 이 인간이 하는 말에 곧이곧대로 맞장구를 쳐준게 이상할 정도고.
이 인간이 내용적으로 역게에 기여하는 바가 있는건 맞는데 문제는 오지랖은 넓고 자기 의견에 따르지 않으면 노골적으로 건방지게 나오는 점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거지. 그리고 역사는 인간을 다루는데 이런 배배꼬인 저열한 사람은 아무리 하루에 10시간을 역사를 읽어도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그러니 자신과 다른 인물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게 되고 나아가서는 사건을 이해하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생기지. 이것이 왜 악진은 역게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반면 이름없는여자에게는 이 역할이 과분한 이유이다. 악진이야 뭐 유감스럽게도 이름없는여자를 은근히 두둔해주지만.
자성을 모르는 사람은 역사를 안다고 할수 없다. 그런데 이 인간은 나르시스트이니 타인은 물론이요 역사를 대하는 자세가 글렀다고 할수 있지. 이 인간이 정모만 파토내지 않아도 앞으로 역게에 뻘글이 올라오는 횟수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다함께 정모 결과를 기다려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