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짱궈입니다. 회원 탈퇴하고 마지막으로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게시물ID : sisa_45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Ω
추천 : 6/7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3/29 08:07:30
전문 토론가들이 모여서 어떤 이슈에 대한 진위 여부를 놓고, 또는 그것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실용적인가 비실용적인가에 대해서 토론할 때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자신의 주장에 반대할 세력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유 시게가 그런 전문 토론가들의 집단이냐? 아니죠.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 한마디 할 수도 있고, 좌파성향 우파성향, 보수.진보, 이런 저런 생각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의견을 타진하고 내세우는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어떤 주장을 할 때 그 근거나 논리가 빈약할 수도 있고,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난 글이라든가, 지론에서 벗어난 글을 마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하여 그 차이 자체를 전면적인 실수로 몰아붙인다거나 왜곡 또는 일방적인 비난으로 간주해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 시게를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쥐락펴락 할 수 있는가는 매우 간단합니다. 시게에 상주하면서 자신들이 평소에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분들에게는 글의 가치를 떠나서 반대부터 던지고 보는 것이죠. 또한 제가 살펴본바. 이곳 오유 게시판은 일정 시간을 두고 아이피 정보를 갱신해 반대표를 계속해서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는 깨닫지도 못할 뿐더러 그것 자체를 정당하게 여기는데 있지요. 심지어 자신보다 좀 논리적으로 뒤떨어진다거나 상식밖이다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레 반말을 하고 상대를 가르치듯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문 토론가 집단이 모여,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어나는 한가지 현상입니다만, 이것이 오유 시게의 편향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짱궈로 단 일주일 정도를 활동한 저는 상병신이 되서 이곳 오유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도망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의 글도 주로 [펌]글 위주인 것이겠죠. 혹여 말실수라도 하면 댓글로 몰매 맞을 두려움을 가지고 계실테니. 

아무튼 비전문가 집단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오유 시게. 좀 더 열린 마음을 갖고 다양성을 추구해서 누구나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에 대한 순조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지금의 여건으로는 이상론에 가까워 보이지만.)

4/9일 총선에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것. 잊지마시구요. 시게여러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