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혹시  “12월 20일 아들 면회 후 귀가 일가족 교통사고 사망 4명 부상 한명” 뉴스 보셨습니까? 

군대에 간 아들의 신병 수료식을 보고 귀가하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460번 국도에서 53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의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고 운전자 김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육군 부대 신병교육을 수료한 아들을 면회한 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집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가족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1㎞ 정도를 달리다가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하고 사고 원인이 아직 뭔지는 모르겠지만..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 입니까. 

신병 수료식 아들, 남자친구 면회 갔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으니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 현장에 갔었습니다. 아들은 자기를 보려고 왔던 가족, 여자친구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다 참변을 당했으니 그 죄책감과 미안함에 한 평생 울부짖을 모습이 떠오르니 저도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지금 이런 상황 속에 군대에서 훈련까지 받는다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 받을꺼 같습니다. 또한 당연히 훈련에 집중도 되지 않을것 입니다. 

부디 김군이 병역면제 또는 빨리 전역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만약 이 상황에 처한다면 이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과 여자친구 없이 이 험한 세상에 살고 싶지 않을꺼같습니다. 부디 김군이 빨리 전역하여 가족및 친지분들과 같이 시간 보내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게 될 이유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