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일년전에 주문했던 데빌맨 피그마가 도착하였습니다!
원래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사진이 제일 간지나니까 링크로 대체함 (...)
1995년 같은 조형사의 작품을 재조형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박스 컷.
구성은 몸. 헤드2개 (근엄. 미1친놈맛). 각종 손 파츠. 날개 끝.
데빌맨이라는 설정답게 피그마가 1/12 조형임에도 상당히 큽니다.
제가 갖고 있는 피그마 중에 등빨 제일 큰거는 사일런트 힐의 삼각두 인데 삼각두보다 더 큼.
대략 표준 체형이라고 생각하는 베르세르크 그리피스 피그마랑 비교해보면 이정도 차이남.
피그마 중에서도 체구 작은 거랑 비교하면 1.5배 이상의 느낌이지 않을까..
어쨋든 까보면 이렇게 들어있음.
저는 미1친놈맛 얼굴이 더 좋으니까 이걸로 낼름 바까끼움.
제품 사진을 봤을 때 딱딱한 플라스틱일줄 알고 어디 하나 부러먹겠네. 라며 엄청 고민했엇는데 저 가늘고 뾰족하고 그런 부분들은 전부 연질 플라스틱임. (다행..)
왜때문인지 베르세르크 페무토의 딱딱하기 그지 없던 쉣다빡 수준의 망토가 떠오르는데.
이런 제질로 만들어주지 왜 페무토는 경질 플라스틱에 목매었던걸까..
어쨋든 저는 데빌맨 조형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여. 흐뭇.
날개는 쪼매난거랑.
아래 사진같이 펼친거랑 두 종류임.
연질 플라스틱 부분은 빛이 통과되는 반투명한 플라스틱이라 조명 비추면 아주 좋을 것 같음.
텍스쳐가 텍스쳐인지라 이건 도색 불량인지 뭔지 보이지도 않지만.
도색 불량 없는 것 같음. 아마도.
전체샷을 찍어봄.
날개에도 관절이 총 3개있음. 꽂는 부분. 날개 중간 부분. 아래날개 부분. 그래서 간지나게 마음대로 조절 가능함.
꼬리에도 관절 있음.
근엄한 얼굴도 하나 찍어줘 봅......... 사진으로 크게 보니 눈깔 삑사리 난게 보이는군요.
붉은 도료가 눈거풀까지 칠해져있네.. 후.......
교환해주세요 징징징 할까말까 고민이 되는데..
이정도면 도색 불량 수준이다 vs 수제로 도색하는건데 저정도야. 게다가 워낙 괴물 크리쳐 스타일이라 티도 안난다.
라는 두 마음이 싸우는군요.....
어쨋든 저 촉수 같은거 전부 연질 플라스틱이라 부러먹을 걱정은 없음.
장점
조형 아주 좋음.
모 회원님이 날개 재수없으면 낙지 관절 걸린다고 겁을 주셨었지만 의외의 짱짱함에 만족.
크기가 커서 보기 좋음.
단점
관절 잘 빠짐. 포즈 잡다가 허벅지 하나 어깨 관절 하나 빼먹음.
특히 어깨 관절의 경우 공홈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위 실물을 보시다시피 몸통과 어깨 사이의 갭이 상당이 넓음. (관절 덜 집어넣은 거 아님)
도색이 공식 사진과 차이가 좀 있음. 중국 아줌마가 검정잉크를 빼먹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육 부분 도색 차이가 큼.
진지하게 다른 사람 실물 사진 검색해봐야겠음.
날개 달고 무게 잡기 매우 힘듬. 스탠드를 이용해도 날아다니는 포즈로 진열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스탠드가 별 효과가 없음. 저 피규어랑 날개 무게를 버티기에 스탠드는 너무 가벼운 존재랄까.
공홈에 저 날개 펼치고 도약하는 포즈로 진열해두고 싶어서 구매했던건데 응.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