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러가지곤충들의맛을알려준다3
게시물ID : humorstory_356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기전해야할
추천 : 7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26 18:25:23
내가 어제 내가 올린 글을 봤는데

이 글 주작이다. 이 글은 나도 쓸줄 안다. 인증샷 올려라.

기타 등등의 주작의혹댓글이 많았더라고 

나도 이걸 증명해주고싶은 마음은 에베레스트산 정상까지 올라감.

하지만 나로선 어쩔 도리가 없음 

인증샷을 올리자니 곤충먹기가 두려워졌고 

안올리자니 주작글이 더욱더 붉게 날아오를거같고 

나로서 할수 있는건 곤충맛을 더 자세히 쓰는거밖에 없는거같음

내가 쓰는 글이 주작인진 아닌진 형들의 생각에 맡기겠음




시작함.




1. 귀뚜라미



존나 뜬금없지만 

방아깨비는 다리를 잡으면 방아를 찢는듯이 쿵덕쿵덕거려서 이름이 방아깨비임 


내가 생각해도 존나 뜬금없음.


아무튼 요 요놈은 메뚜기가 그냥 커피면 이놈은 top임.

바삭바삭하진 않지만 매우 고소함. 빠가렛트 먹는거 같았음.

게다가 체액이 터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뭔소리여 씨벌)되기때문에 부담감도없음

그런데 얘는 내가 먹은 곤충중 가장 불쌍한 녀석이였음.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입에 넣고 씹었는데 

울음소리가 '귀뚤 귀뚤 귀ㄸ..' 

왠지 순수한 영혼을 더렵혔다는 신중한 생각을 하게 됨.

ㄸ친 이후로 이런 현자타임을 가진건 꽤 오랜만이였음.




2. 파리



이놈은 절대 먹지 않는게 좋음. 

맛이 안느껴지는건 둘째치고 얘가 안씹히고 '씨1발 내가 더러워서 들어간다'

하면서 지가 알아서 목구멍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음.

그래서 잘못하다가 이놈이 뱃속에다 알을 까는 치명적인 사태가 발생함. 


옛날 서프라이즈에서 평생 귀 안파던놈한테 파리가 귓속에 들어가가지고

귀에서 파리가 나와서 인간 캐리어가 된 편도 있었음.(아는 사람은 알거임.)


아무튼 이놈은 되도록 먹지 않는게 좋음.




3. (식용)바퀴벌레



바퀴벌레는 반드시 식용을 먹어야함. 

식용이 아닌 바퀴벌레를 '바퀴벌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하면서 처묵다가

저승사자가 물좋은곳 소개시켜줌 

이새1끼는 반으로 잘라도 존나 발버둥쳐서 입천장 긁히기 싫으면 존1나 씹어줘야함.

게다가 맛도 ㅈ도없음. 

존1나 떫고 맵고 그냥 좋은게 없음 

이놈 먹은날 나 점심저녁 안먹음.



그래서 1kg 뺌.

..

생각해보니 참 좋은 녀석임




4. 민달팽이 



내가 이놈 찾느라 개고생함. 

형들은 베어그릴스가 민달팽이를 먹다가 얼굴이 

마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짝짓기를 하는처럼 된 장면을 본적이 있을거임.

난 이 심정을 얼마나 잘 이해할수 있음.

그냥 속없는 감자떡같았음. 아무맛도 안나는데 씹는맛이 매우 끈적끈적하고

진액이 너무 끈끈해서 토할거같았음.

게다가 이놈을 씹으면 입에서 뭔지모를 노란색이 나옴.

씨1발 무슨 민달팽이에 구도일이 타고 있는지 존1나 노랬음.




5. 장수풍뎅이



이녀석은 엄마가 엄마친구들한테 장수풍뎅이를 얻어서 

이녀석 어떻게 해야하나 말하시길래 

내가 먹음.

그런데 이놈이 사슴벌레보다 더 단단함. 속살까지 단단함. 

그래서 사슴벌레때처럼 망치로 내려쳤는데 껍질이 깨지기는 커녕

뿔만 부러지고 나머진 멀쩡함. 

그래서 뿔을 물에 데쳐서 입에 집어넣었는데 그때 장수풍뎅이 모습이 

'어휴 씨1발'표정이였음. 

아무튼 뿔이 질겅질겅 씹히긴 씹힘. 

그런데 맛이 기억이 안남. 

그날 엄마한테 황도복숭아 캔에다 물똥 지리고 문방구 창문에다 뿌린거 들켜가지고
(내가 지린거 아님 난 공범이였음)

백스플래시 당해가지고 맛을 기억할 새가 없었음.




6. 장수풍뎅이 유충 궁극체 (못먹음)



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못먹은 녀석임. 

이녀석은 문방구에서 1200원에 팔길래 사먹으려고 했는데

녀석이 궁극체(흙쳐먹고 완전히 큰 모습)인거임. 

씨1발 존1나 컸음 형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큼 (위 짤을 보면 알수 있음)

게다가 몸부림치는것도 존1나게 침. 

그놈을 입에 통째로 넣으려고 했는데(입안에 다 안들어감) 애새1끼가 알아챘는지 

'데마시아!!!'하면서 아주 구르고 기어다니고 뛰어댕기고 아주 별 지1랄을 다함 

게다가 얼마나 빠르던지 홍길동마냥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면서 몸부림침

그놈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다르게 몸부림친녀석이였음.

씨1발 그 영혼을 담은 하이테크닉의 몸부림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임

그때 이새1낀 인간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먹을수 없다는걸 알았음.




7. 잠자리(고추잠자리)



이녀석은 내가 고생들여잡은 싱싱하고 빛깔좋은 녀석이였음.

혹시나해서 머리하고 날개 제거해서 먹었는데 

그냥 비닐씹는거같고 맛은 떫기만함. 

그냥 흔하디흔한 곤충맛이였음.

끝에 약간 매운맛도 있었음.

너무 흔해서 칠 드립이 없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