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다시 기온을 회복했군요.
거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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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장 자전거 타러 가기로 결심!
끼이이이!! 케히힣히헿헤헤헤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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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꺼내러 가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전 착한 사람입니다.
늘 그렇듯..
평지 성애자인 저는 대청댐으로 향합니다.
집에서 부터 왕복 50km의 적당한 구간이죠
코스에 진입하기전 확인하는 풍향계 입니다.
흐음 오늘은 강려크한 서풍이 불고 있군요.
라이더에겐 바람이 중요합니다. 왜냐!
전문가 입장에서 바람에 대한 에어로 다이나믹을 공기역학적 관점에서 설명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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솨롸로라라롸롸롹 슈홯화화화확햙햐! 하고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전문용어로 평속 딸을...칠ㅅ..
스트라바 기록 갱신에 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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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서풍! 제가 가는 방향도 서쪽을 향하므로
가는길에 순풍이 불고 있군요!! 오오
그럼 오늘의 라이딩 계획을 세워봅시다.
1. 갈 때 사진 따위 찍지 않는다.
2. 올 때 사진을 찍고 역풍에 개털릴 테지만
난 사진 찍느라 늦었다고 자기 합리화를 실시한다.
3. 완벽해
그럼 출발 ~!
짠. 대청댐에 도착했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오는동안 사진 따윈 없습니다.(싱긋)
윗 사진은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고양이 사진이라고 찍은겁니다.
왜 오는길 사진 안 찍었냐구요?
이거 하려구요 (개운)
크헤헤헤흫메ㅡ헤힣희히히 드디어 목표달성 ㅜㅠ!!!
치트키를 치고온 듯한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뭐! 뭐뭐!! 뭐무무머ㅜ머!!
바람이 밀어 주는걸 어떡하라구 ㅠ
험ㅁ험...오는길에 미친듯이 밟았더니 침이 좀 흘렀네요
얼른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돌아가는길은 강려크한 역ㅍ.. 아니 사진을 찍어야 하므로
주변을 둘러 보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면서 사진에 담아 봅니다.
다 여러분들 궁금하실 까봐 준비한 제 배려 입니다.
어차피 왕복 코스라 가는 길도 똑같습니다.
크.... 드디어! 기나긴 공사 끝에
대청댐 아우토반 개장!!
아아... 영롱한 평지!! 노면이 쫜뜩쫜뜩 합니다.
님 달릴래연? 아님 ㄷ질래얀?
오늘은 내가 역ㅍ.. 아니 속이 좀 별로라서 천천히 가겠듬 ㅇㅇ
담엔 얄짤 없듬 ㅇㅇ 두고보센
적당히 협상하고 계속 전진 합니다.
대청 아우토반이 끝나면 살짝 언덕인 다리가 나옵니다.
아직 공사중이군요.. 이번 주 중에 마무리 될듯 합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햇살이 짱짱 내리 쬐는 금강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데 폰카라 똥송합니다.
음 원래는 여기부터 대청 아우토반인데. 아직 미개통 입니다.
마무리 정리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기나긴 공사가 끝나가는 군요 시즌 오프전에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조금 오다보면 나타나는 맹꽁이 서식지!
대전 라이더들의 주요 쉼터입니다.
실제로 맹꽁이가 산다고 하는데. 한번도 못본건 함정
경관이 탁 트여서 좋습니다.
잠깐 여기서 뜬금 없는 렌즈 후기 들어 갑니다.
(오다가 역풍에 털려서 쉴려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얼마전에 Seekoptic에서 지른 오클리 서드파티 렌즈가 도착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짭 죠브 렌즈는 기냥 기냥 쓸만 하긴 했는데
뭔가 햇빛에 비춰보면 유막? 같은게 보이기도 하고 슬쩍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질. 렀. 습. 니. 다.
가격은 24$ (근데 배송비가.. 거의 20$..)
미국에서 오는데 한 일주일? 정도만에 왔습니다.
메탈릭 실버 미러를 주문 했는데.. 흠.. 블랙 이리듐 같은 느낌...
쨍 한 미러 코팅은 아니지만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시는대로 가까이서 보면 살짝 투과 되는 느낌은 있습니다.
눈갱주의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편광 미러인데 마감이나 렌즈 결착감이나 전보다 좋군요
태양을 정면으로 슬쩍 봐도 눈부심이 크게 없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굿굿
자 그럼 충분히 쉬었으니 (헤헤)
다시 집으로 갑니다.
보이시나요 드넓은 평지가
평지 성애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코스 입니다.
평지를 지나면 이렇게 가로수 평지가 나옵니다.
평지 천국입니다.
옆에 흐르는 갑천을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계속 가다 보면
얼마전 제가 자빠링을 실천한 구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자게에 계신 어떤 라이더 한분도 여기서 다치셨죠
그 분 요즘 자전거 못탄다고 자꾸 자게에 와서 태풍 분석하고 비소식 전하시곤
막 즐거워 하시는데
사고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안라 즐라!
대략 이쯤에서 넘어지신듯..
여긴 분명 터가 안좋은게 분명합니다.
대충 이쯤에서 자리를 잡고
대청댐에서 직접 공수해온 성스러운 물을 바치고
기도를 올립니다.
이젠 모두 안라하실 겁니다.
기도도 드렸으니
다시 뒤돌아서 출발!
역시 평지가 나타납니다!
네 여긴 사방 천지 평지 입니다.
또 평지
이 곳은 천국입니다.
평지 만세!!
어느새 집에 거의 다 와가는 군요
요기를 넘어서면 곧 집에 도착 합니다 ~ 휴우 힘든 여정이었어요.. 역풍 망할...
똥싸기전이랑 똥싼후 느낌이 다르다는게 바로 이런 기분입니다.
아 반댄가? 똥싼 후에 똥싸기전으로 뭐..
네. 대충 넘어가기로 합시다
앞에 엑스포 다리는
밤에 가보면 저기서 버스킹 공연도 하고 옆엔 남문광장이 있습니다.
자전거 트랙이 있어서 가족단위나 동호회 분들이 자주 찾으시곤 하지요 ㅋ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전에
간만에 내 자장구 찰칵
다들 이렇게 찍으시길래 저도 한번 ㅋ
하...기변 하기전에 그래도 목표한 기록은 깻구나
바람만쉐~~
코맙슙니다. 로뚱을 버텨준 튼튼한 내 XLR1
요즘 날씨가 참 좋아요 여러분 밖으로 나가세요 ㅋ
오늘의 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