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 전위 돌격형 장갑체
무장 : 2연장 30mm 자동포
지옥불 대공 미사일
칼론 부스터 미사일
점검완료했다, S-O-B (Son Of Bitch-개색햐) - 한 골리앗의 대사
네 오늘 소개할 녀석은 친숙한 녀석인 골리앗입니다, 초기에 방독면을 써 대머리를 숨겼던 영악한 녀석들이죠 이름의 원명은 아마 구약성서에 나오는 블레셋군의 거대한 거인인 골리앗일겁니다, 사실 영어권에서는 이 양반때문에 골리앗이 커다란 것을 상징하는 경우가 있죠 뭐 가장 일반적인 뜻은 '거인' 이지만요
이녀석들은 라스사(RASCorp) 에 의해 개발된 놈들입니다 원래 공돌이들의 낙원인 켈-모리안 연합에 의해 보병 지원용으로 개발되었던 놈들이였던 이 녀석들은 뭔 센스인지는 몰라도 2족 보행인데다가 양손에는 험악한 기관총 2정과 미사일 발사대도 달고 고간에도 크고 아름다운 자동포를 달아놓으니 굉장히 간지가 났죠, 그렇게 개발된 이놈들은 그들을 위해 싸우는 훌륭한 병사들이였으나 스파이들이 골리앗의 설계도를 훔쳐낸 후 연방과 동맹에 팔았고,덕분에 오늘날의 골리앗은 지구 식민지 거의 모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민장비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라스코프 사라고 번역하는 분들이 있던데 코프(CORP) 는 그 자체가 회사라는 뜻입니다, 즉 라스회사 라는게 옳은 표현이죠
나중에 연방은 골리앗 놈들을 '연방 기갑병단(Confederate Armored Vehicle Corps)' 에 정식으로 넣었고, 이놈들을 타고자 하는 기갑병단 조종사들은 '기초 경험 교육론(Preferred Experience Base)'의 규칙에 따라 6달 동안 전투훈련을 받는등 신나게 뺑이를 돌리고 난후에야 골리앗을 조종할수 있게됩니다, 물론 여러분도 알다시피 연방의 기갑병단에서만 이놈들이 사용 된 것은 아닙니다 여러 연방의 군대들은 각각의 기계화 병단 내에서 조종사들을 훈련시켜 이들을 작동할 수 있게 만들고자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골리앗들은 코프룰루 구역 곳곳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죠 우왕 굿ㅋ
위처럼 다양한 과정이 필요한건 이놈들의 조종 방식은 복잡하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쏘고 째고 다시 등돌려 쏘고 고간에서 탁탁탁 쏘고 양손에서 부아아앙 퓨슝 하고 쏘고 도망가서 다시 쏘고 하다보니 아주 환상적인 스텝을 밟아야 하고 그러다가 자빠져 사망하면 보험금도 않나오니 일반인들은 이걸 타는걸 꿈도 못꿨거든요 훈련된 인간들이 조종해서 쏘면 명중률이 아주 엿같았고 훈련받은 인간들이 쓰면 그나마 덜 엿같았죠 이걸 타고 자동포의 반동을 느끼다 보면 '시발' 이라는 말이 왜 태어났는지 몸소 체험할겁니다.
이렇게 단점만 나열했다고 해서 방어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양반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인간들이 있다고 생각할수 있겠죠?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해죠, 하지만 켈-모리안 제작자들은 우리에게 엿이나 먹으라는 듯 이놈들의 무장을 참치캔같은 깡통으로 칠해놨죠 세상에 보통 해병의 파쇄 수류탄에 골로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요! 앞의 보호 유리가 있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혹 있을까봐 하는 얘기인데 한번 발로 차보십쇼 당신의 꿈과 희망과 함께 박살날겁니다
물론 병신같은 면모만 있는건 아닙니다 이놈들은 어떤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하는 컴퓨터 - 제어 중무장시스템으로 무장했고 이러한 시스템으로 골리앗은 대지전투와 대공지원 양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죠,게다가 지상에는 양손에 있는 자동포를 후려갈기고 하늘에 있는 놈들은 헬파이어 미사일로 격추시키는 는등 이놈들의 성능은 켈-모리안 광산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에서 시가전에서 특히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을 뿐더러,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하면서 수많은 공중의 기체들과 생물체들을 격추시키는 기염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시가전이 bangbang war 인데 전 잘못봐서 gangbang war (강x전) 라고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놈들의 무장을 봅시다 일단 12피트의 높이의 강철거인의 양손은 2연장 30mm 자동포와 헬파이어 대공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참 위험하게도 고간에는 크고 아름다운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는데 (종종 헬파이어 미사일이 달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리앗의 화력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죠, 아마 맞아 죽은 놈들은 참 기분 더러울 겁니다 어째 테란들 탑승물들은 죄다 똥오줌을 싸갈기는 놈들이 많은거죠?
대전쟁 당시 UED(지구 집정 연합군)이 코프룰루을 정벜하러 왔을 당시 그들은 우월한 기술력을 뽐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자치령 기지를 공격하여 빼앗은 골리앗에 카론 증폭기(Caron Booster)를 장착한 것이였습니다 이것은 추진장치 기술을 이용해 사격 체계 소프트웨어를 보강시긴 걸로 UED 골리앗들은 자치령 골리앗보다 훨씬 월등한 대공 능력을 보여주었고 적의 공중 병력은 미처 접근하기도 전에 멀리서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골리앗들에 의해 털리는 경우가 많았죠, 물론 방어력도 차이가 굉장했습니다 자치령 골리앗이 그냥 커피라면 UED 골리앗은 티오피인 겁니다, 이후로 골리앗의 변종이 굉장이 많이 튀어나왔다는 소문도 있고요.
카론 증폭기로 개선된 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양팔뿐만이 아니라 아랫도리에는 더욱 크고 아름다운 것들로 무장했고 그 거대함에 놀란 수많은 UED의 적들이 이들의 앞에 쓰러졌죠, 하지만 이 화려한 전설도 UED가 패망하면서 끝나게 됬고 이 골리앗들은 UED의 잔종병들과 함께 모습을 감추었죠 (스파르탄 중대가 좋은 예시입니다)
후에 골리앗의 많은 것들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놈들은 곳 쓸모가 없어질듯 했죠 대전쟁동안 적들의 강력한 몸집의 놈들에 비해서 맷집이 약할뿐더러 무거운 무기를 이것저것 달아놓느라 말그대로 걸어가는 속도였고 무엇보다 자신있는 공중 병력을 상대하는것도 부족했습니다, 항상 그들이 자랑하는 망령 전투기+ 골리앗 콤보가 재빠른 저그들의 공격에 개발살났고 이 벌레새끼들이 아군의 중심지에 와서 아싸 좆쿠나를 외치며 깽판을 부리는 경우가 태반이였거든요
결국 대전쟁이 끝난 후 자치령은 골리앗의 단점인 기동성을 문제 삼아 골리앗과 망령 전투기를 퇴역시키켯고, 골리앗의 역할과 UED가 데리고 왔던 발키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바이킹을 개발하여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생산된 기체답게 녀석들은 아직도 자치령의 변방과 반란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특공대에서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자동총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고요, 많은 세월이 지났고 많은 변화가 있는 세상이지만 이 구시대의 유물이 언제까지 쓰일지 짐작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 참고로 고간이 뭐고 크고 아름다운 자동포가 뭐시여...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