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Flight. 일명 F/F 회사가 루카스 필름과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계약한 후에 출시한 미니어쳐 게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두꺼우며 수많은 게임으로 나와 그 테마를 검증받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사용하는 미니어쳐 게임이죠.
실제로 Wizard 회사가 발매했던 스타워즈 미니어쳐 게임이 중국의 모델 생산공장과의 계약 문제로 게임이 허무하게 좆망, 절판되어버리는 끔찍한 사태 이후로 스타워즈 세계관의 미니어쳐 게임이 전무하던 2012년에 혜성같이 등장해서 폭풍과도 같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스타워즈 팬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진 기체인 밀레니엄 팔콘. 이번에 막 나온 신상품. 제품의 가격도, 능력치도, 포인트도 현재 이 게임 1위;;
- 확장팩으로 기체 하나를 추가 구입 시 위와 같은 콤포넌트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다.
방대한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우주 공중전" 이라는 단 하나의 테마에만 올인한 독특한 게임으로 말 그대로 우주에서의 공중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저항군과 제국군 중 한 세력의 지휘관이 되어 전투기 편대를 이끌고 상대편 기체를 모두 격추시키거나 승리 조건을 달성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죠.
대체적으로 저항군은 소수 정예, 제국군은 물량 위주로 종족(?) 컨셉이 잡혀 있습니다.
정규 토너먼트가 60포인트 대전을 하는데 저항군이 엑스윙 2대로 60포인트를 맞출 때 제국은 타이파이터 5대로 60포인트를 맞출 수 있으니까요!!(2 vs 5)
- 데스스타 맵에서 싸우는 모습. 저항군의 Y-wing, Xwing / 제국군의 타이 파이터, 타이 어드밴스드.
우주 공중전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게임성으로 매우 잘 구현해낸 수작이라고 봅니다. 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도그 파이팅과 상대의 회피 기동 및 진로 방향을 예측하고 이동해야하는 점, 기본 레이저 주포로는 최대한 가까이서 쏴야 효율적이고 강력한 미사일과 광자어뢰는 잔탄수가 너무 부족한 점 등...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같은 스타워즈 네임드들도 등장하며 무엇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주요 함선, 전투기들은 모두 등장할 예정이니 SF 중에서도 우주 전투기와 함선에 꽂힌 분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미니어쳐 게임일 것 입니다.
- 작성자가 집에서 플레이하던 사진. 바닥의 맵은 게임엔 원래 없고 검은색 하드보드지 2개를 붙여서 만든 가상 우주맵입니다.
필자는 제국군, 상대방은 저항군. 100포인트 대전이라는 대형 스케일 전투였습니다, 제국군은 X-wing만 3대를 모아 X-Platoon을 구성하고 각 기체에 최고급 파일럿과 보조무장을 박아넣어서 "진정한 소수 정예를 보여주마!" 라고 외치고 제국은 다스베이더라는 우주 최강의 파일럿이 타이어드밴스드를 타고 지휘, 타이파이터 4기를 이끌고 제국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 결과는 제국의 압승.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두기의 타이파이터가 반드시 엑스윙 편대의 꼬리를 물게해서 데미지를 누적시키며 한대씩 엑스윙을 격추, 무려 4대0 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제국이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