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일부 발췌
박재홍은 "현역선수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비록 은퇴를 선언하지만 젊은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열정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 자신이 현역 시절 쌓은 커리어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재홍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나름대로 30-30을 세 번이나 달성했고 소속팀을 5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다.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되돌아봤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박재홍 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1년 남짓 수행한 선수협 회장직에 대해서도 "위기에 빠진 선수협을 정상화시키고 야구인의 화합을 이끌어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프로야구 숙원이었던10구단 창단을 이끌어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1년 동안 전임 집행부의 초상권 비리 문제를 강한 스윙으로 정면 돌파한 박재홍이기에 역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선수협 회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새 팀을 찾기 더 수월하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박재홍 특유의 자존심이 대답했다. "그런 조언이 없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박재홍은 "비겁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선수협 회장을 내려놓고 새 팀을 못 찾으면 더 창피한 것 아니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선수인 박재홍선수
SK팬이지만 사실 딴 팀가서 더 뛰어 주셨으면 한게 바램이었는데 은퇴라니 아쉽네요..
해설자로서 활동하실꺼라던데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