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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8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의한계
추천 : 1
조회수 : 16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01 18:56:32
ㅋㅋ저는 어린이집 선생인데요~~
오늘 어린이집 하원차 타고
애들 집에 데려다 주고나서
어린이집으로 돌아가는 경로 안에 있는 저희집에 내려서 저희집 멍뭉이를 (원장님 허락받고) 원에 데려왔거든요 ㅋㅋㅋ
애들 뭐 얼마 안남아 있으니까
딱히 멍뭉이가 크게 힘들어 할거 같지도 않고
얼마안남은 퇴근시간 전까지 재밋게 보낼 수 있을것같아서 데려왔어요~~
애기들 워낙 제가 멍뭉이 얘기를 많이 해주고
사진도 많이 보여줘서 궁금해 했었거든요~~ ㅎㅎ
할튼 멍뭉이 데려와서 애들한테 보여주는데~~
우와아 ~~ 하며 모여들어서 한명씩 말을 하는거에요~~
애1: 선생님 얘 이름 뭐에요?
나: 응 루이야
애1,2,3,4.5...: 루이야~~ 루이야~~
애2: 얘 엄마는 어딧어요?
나: 몰라 ~ 내가 엄만데
애1,2,3,4,5...: 귀엽다~~ 예쁘다
애3: 남자에요? 여자에요?
나: 남자
애 1,2,3,4,5...: 멋지다 ~~~ 멋있다~~(ㅋㅋㅋ)
...
그러더니
애4: 얘 몇살이에요?
나: 응 ~ 11살이야~~
애1,2,3,4,5....: (순간굳음)
나: ^^(응?;;)
잠시뒤
애 1,2,3,4,5...: 루이..오빠, 루이 형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ㄹㄹㄹㄹㄹㄹ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
자기보다 멍뭉이가 나이가 훨씬 많자
순간 호칭을 싹 바꾸고 바로 모두들 형님대접을 해주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ㄱ
동심에는 동물과 사람의 경계따윈 없나봅니다~~
ㅎㅎ
그 이후론 애들이 우리 루이를 계속 형아, 오빠로 부르고 귀엽다는 말도 함부로 꺼내지 않았어요
ㅜ ㅜ ㅠ ㅠㅜㅋㅋㄱㅋㅋㅋㅋㄱㅋㄱㅋㅋㄱ
그래도 쓰다듬는 손은 멈추지 않았다는 ㅋㅋㄱㄱ
할튼간 순수해서 예쁘고 웃긴 아이들이에용 ㅋㅋㅋ호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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