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좀 미묘한 기류흐르는사람이 있는데요

사무적으로 엮인사람이에요

제가 먼저 반했고, 호감표시를 살짝씩 하니깐

그쪽에서도 반응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제가먼저 호감가진거지만 전 선톡한적 두달전에 사무적인걸로 한번한적있고

그후론 그사람에게 한번씩? 카톡이 오는거에요

근데 지가먼저보내놓고 철벽치는것처럼 급마무리;;

얼마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기프티콘이랑 축하한다고 카톡보내길래

저는 넘고맙다고 커피한번사드리고싶다고 시간되면 말하라고 했거든요

그니깐 그쪽에서도 언제든좋다 이런답만하지 구체적인 답은 안하길래
뭐지? 싶었거든요

게다가 전 그카톡을 더 이어나가고싶어서 좀 쓸데없는말을 보냈는데

5시간동안... ;; 안읽씹을..

그사람이 업무시간이긴했지만 중간에 인스타좋아요는 눌리더라구요

그거보고 쿠크다스 깨져서

역시 나혼자 관심있었구나 하고 다섯시간만에 온 답장에

저도 낄때끼고 빠질때 빠지자에서의 빠지기를 했거든요


그러다가 그날 제생일이었어서 제가 생일파티하고

새벽 12시 반쯤에 생파한프사를 바꿨어요

근데 새벽 한시반에ㅋ...

''오늘 생일은 잘보내셨나요? 너무늦은시간에 연락드리네요ㅠ 저 내일오후에 시간되는데 혹시 시간괜찮으신가요?''

라고 카톡이 온거에요

솔직히 자기가 전남친도아니고 너무새벽에 카톡이오니깐

뭐지 어장관리인가 내가쉬운가 무례하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친구는 술먹고 심심해서 찔러본거네 이러던데
술은 안먹는걸로알고있거든요

어쨌든 심심해서 찔러본건 맞는거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