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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50대 친구 생겻어요 ^^
게시물ID : soda_4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호나라
추천 : 20
조회수 : 363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0/04 13:05:53
봉천에 거죽하고
홍대서 일하는 미남 김경호입니다 ㅋㄷ
 
몇일전 일하는 중
조금 취해 보이는 아저씨 두명이 왔어요 (한명은 50대 중반쯤? 한분은 60대 보이심)
 
그중 50대로 보이는 사람을 편의상 친구라 부를께요
 
친구는 그날 첨 온날 제가 바쁜관계로 간단히 자리만 안내했을 시에는
저에게 존대말을  하더니
 
메뉴를 불어봐서 이건 저런이런거다 친절하게 말해주니
그때부터 반말을 ㅎ하더라고요 녀석 ㅋㅋㅋ
 
그냥 바쁜 하루중에 지쳐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대
나중에 이 메뉴를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다
 
좀 알아들을수 없는 소릴 하길래 안된다
그냥 메뉴판에만 있는것만 시킬수 있다고 말하니
 
"아 그럼 꺼져 버려 ㅋ
친구가 이렇게 싸가지 없게 말하더라고요
 
본인 기준에 꺼져도 욕이 니깐 저는
아저씨 욕하지 마시고 아까부터 왜  반말이냐 반말하지 마세요 라고
말했더니
 
어쩌고 저쩌고 반말하고 존댓말 함께 시전하더라고요 ㅋ
 
그러는 와중에 그 일행은 좀 그만좀 하라고 친구를 말렸고욬
 
몇번더 그러다가 드디어 계산하고 나가려는대
그 친구놈이 화 풀어 임마 하면서 악수를 청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다시 반말좀 하지 마세요 ^^
이러니깐
 
친구놈이 거듭 악수를 청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랬져
"저기 그러지 말고 서로 편하게 반말 할까요 ?
그랬더니
 
친구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이야기 듣자 마자
악수하자고 내민 친구손을 끌어 댕겨
끌어 안은뒤 ㅋㅋㅋ
등 두드려 주면서
 
친구야 잘 들어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보내줌 ㅋㅋ
 
친구는 바로 안가고 화장실 들렸다 갔는대
그뒤 부터 나한테 한마디 말도 걸지 않았음 ㅋ
진짜로 반말할줄 몰랏던 모양 임 ㅋㅋ
 
말 걸면 어디사냐
자식들은 몇살이냐? 라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겁나 아쉬움 ㅋㅋㅋ
출처 홍대에서의 일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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