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는 태조 이성계가 개국한 이후부터 왕권과 신권이 굉장히 치열하게 대립하고, 또 중반 이후부터는 붕당정치라는 독특한 형태의 정치체계를 이룩하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웠던 옆 국가인 중국에서는 역사를 둘러보면 황제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 외척세력을 기용하거나 환관등의 세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몇몇 나라는 환관과 외척 덕분에 몰락하기도 했죠. 그런 것에 비해 고려나 조선 같은 경우에는 외척이나 환관등의 횡포가 거의 없었던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면 역대 왕들은 왕권강화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매우 궁금하더군요. 제가 아는 바로는 왕족들은 혹시 모를 반역이나 반란의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실권을 쥐어주지 않았고 그렇다고 외척세력도 상당히 배척하면서 국가를 운영했던 것 같은데 대체 조선시대 왕들은 왕권강화를 위해 어떤 방법을 취했나요? 영조와 정조처럼 탕평책을 사용해 신권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왕권을 강화했나요? 그러고보니 조선시대는 유별나게 사화가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