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이 지양되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이 서로 친하게 되서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로 글 읽는 사람들이 소외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서 커뮤니티가 "지들끼리 놀고 있네"라는 느낌으로 망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전 화장을 잘 하지 못해서 뷰게 보고 여러 꿀팁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요. 매일 하는 스킨케어라던가 그런 건 이제 익숙해져서 꿀팁이 습관화되었어요. 근데 화장은.. 제가 주부라서 할일이 많지 않아서 혹시나 할 일이 있게 되면 스크랩 해 놓은 글을 찾아서 보면서 합니다.
같은 베이스라도 사람마다 다른 스타일의 꿀팁이 있으니 어느날은 이분 어느날은 저분 일케 골고루 따라해보고요.
근데 어느날 완전 꿀팁 전문가분 글이 다 사라졌어요. 다 지우고 탈퇴하셨구나. 캡쳐해둘걸... 이랬는데 (심지어는 닉도 못 외우고...) 근데 그분이 다시 돌아오셨어요.
얼굴 사진보고 그분이구나 해서 왜 꿀팁 지우셨냐고 물어봤는데 나중에 답글 보려고 들어가 보니까 반대 막 찍혀있고 ㅠㅠ
그분은 절 알지 못해요. 저도 그분 화장법에 관심이 있지 개인적인 친분을 갖고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다만 그 꿀팁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 아쉬운 마음에 질문을 한 거고요.
블로그가 있으시다면 찾아가서 보고 배우고 싶지만 오유는 개인적인 쪽지가 없어서 물어볼 수도 없고 꿀팁들은 삭제가 되서 덧글도 못 달고...
꿀팁들 혹시 왜 지우셨눈지..
이런 질문은 지식인 1:1 질문이나 유명 블로거 게시판에 질문덧글 수준인 거 같은데.. 가정사를 물어본 것도 아니고
친목이라 주의하라 덧글 다시는 분이 많아서 망설였는데 그래도 닉언죄 달고 글 새로 쓰는 게 더 유난일것 같아 그냥 덧글 달았더니 반대.... 덕분에 그분이 지우신 꿀팁 볼 방법은 날아갔네요. 속상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