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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게시물ID : lovestory_50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재위원회
추천 : 11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23 13:45:39
그렇게 나이 많은 분은 아니시고 5~60대?? 같으신데 

앉아있는 학생 앞에 서시더라구요. 

근데 이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기엔 애매한 나이대라... 그 학생도 자리를 양보할까 망설이더라구요.

그걸 본 할아버지가 '어디까지 가니?' 라고 학생한테 묻더군요.

그 얘기 듣자마자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려하니까 

할아버지가 '어어어~~~~ 일어나지마. 그래서 물어본거 아니여~'라고 하시는거임. 그리고는 다시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심. 

다시 학생이 일어나려하니까 말리시더라구요. 

그제서야 학생이 어디까지 간다고 말하니까 그럼 자기는 거기서 앉으면 되니까 괜찮다고 하심.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 요즘 노인네들이 꽉막혀서 너희가 그러는가보다. 할아버지는 그런 답답한 사람 아니여. 현대인이여~' 라면서 학생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네요.

영어로 뭔가 얘기하시면서 자기도 학창시절엔 영어 잘했다면서 ...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

"젊은이들이 노인네들한테 자꾸 이것저것 알려줘야 우리도 치매에 안걸리지~"

얼마 전에 어르신들 지하철 무임승차 가지고 말 많던게데.... 

저는 친가 외가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셔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면 왠지 짠하네요.

할아버지 패션도 깔끔하고 중후하게 입으시고 ...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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