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론조사 패널을 맡고있는게 있습니다.
특정 단체나 기업에서 여론조사를 요청하면 온라인으로 설문에 답을 하는것이죠.
사실 여론조사가 많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한 달에 세 건 맡으면 많다고 생각 될 정도?
그런데 이번달에 자동차 관련 여론조사가 두 번 이나 들어왔습니다.
보통 '차를 구입 할 예정이 있습니까?' - '구입 하신다면 어떤 메이커를 구입하실 예정입니까?' 순서로 진행 되는데
두번 모두 [외제차]를 선택하니 '조사 여건이 맞지 않아서 설문을 중단합니다' 라고 끝나더군요.
즉, 국산차를 선택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려 했는데 외제차를 선택 해 버리니 저에게 더 이상의 설문은 의미 없다는것이겠죠.
그렇다고 '왜 외제차를 구입하십니까?'라고 물어보지 않는다는건
'이유를 이미 알고 있다' 거나 '이유를 알 필요는 없다' 둘 중 하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