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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게시물ID : love_44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충녹지
추천 : 4
조회수 : 282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8/11/28 11:50:58
안녕하세요~
혼자 몇일째 속앓이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는 2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성격도 잘맞고 좋아하는 분야도 비슷해서 2년동안 별 다를일 없이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에겐 성인때 부터 알게된 남사친들이 있습니다.(저와 교제하기전부터요)
여자친구 말로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교제하기 전에는 그 무리들 끼리 같이 1박2일 여행도가고, 클럽도 다니고, 밤새도록 술도먹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온 사이입니다.
저도 저와 만나기전에 있었던 일들은 신경 쓰지않습니다.
하지만 고민인 것은 현재 저와 교제하는사이 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무리들을 만나는 걸 싫어하고 안만나면 안되냐 하는데,
여자친구 본인은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연애초반 때 아무렇지 않게 그 무리들과 여행을 간다길래 헤어질정도로 싸웠다가 여자친구도 저를 이해하고 안갔습니다.
그때 약속한게 여자친구 본인도 자기 인맥이기 때문에 영영 안볼순없고 간간히 만나서 술한잔 하는건 이해해달라고, 
저는 솔직히 싫었지만 여자친구가 너무좋고 해서 겉으론 괜찮은척 속으론 참으며 약속을 했습니다...(이때 솔직하게 말할걸 그랬습니다)
 
거의 그렇게 두달에 한번꼴은 만나는거같은데,,,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할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걱정도되고.. 안갔으면하는데 굳이 간다는 여자친구가 미워서 그런걸수도 있겠지요?
 
제가 더 짜증나는건 그 무리들과 어떻게 노는지가 눈에 보여서 입니다.
여자친구몰래 SNS를 통해서 본적이있는데 같이 펜션가서 잠옷바람으로 있는 사진들이나, 서로 쌍욕하면서 부르는 글들이나,,,성적인이야기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제앞에선 욕한마디 안하는 얘가 그러니 더 충격이었습니다.
 
여자친구말로는 우리는 그런거없다 다 친구다 라고하는데... 아니땐굴뚝에 연기납니까?
여자친구를 못믿는게 아니라 술과 밤이 문제지요....
성적인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는 사이라면 좋게말하면 털털한 사이라고 할수있지만, 나쁘게 생각하면 뭔일도 쉽게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제가 그렇게 노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저와 만나는 여자친구는 안그러면 좋겠는데...
 
가치관차이일까요?? 너무 사랑하지만 이럴때마다 너무 힘들고 버틸 자신이 없네요....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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