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저는 16년 된 수입중고차를 끄집고 다니는 매우 저렴한 오너입니다.

제가 수입중고차를 유지하면서 몸소 배우고 겪은 유지비용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오로지 저의 경험만이므로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저는 이렇습디다 하고 말씀드리는 것이며, 보편적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분들 께서 다른말씀 하시면 저도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일은 케바케이기도 하고 예외라는 것도 존재하고 제가 모든 걸 다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ㅎㅎㅎㅎ

또한 국산은 유지를 안해봐서 잘 모르므로 국산과 덧붙여 비교해주시거나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주의깊게 봐야할 점은 차량 관리 이력입니다.

국산이든 수입차든 시간이 지나면서 부품이 노후화 되어 교체가 필요한 시점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위염이 생겼는데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위궤양이 되듯이... 자동차도 사람이 만든 물건인지라, 고장이 나고 빠른 시일 내에 고쳐주지 않으면 합병증이 옵니다. 따라서 부품을 제때에 교환 또는 수리를 해주었는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차를 사려는데 어떤 부품을 바꾸고 뭘 교환했는지에 대한 이력을 모른다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불행에 대비하지 않는 것과 같지요.. 따라서 최소한 1~2년 내의 관리이력이 존재하는 차량을 찾는것이 좋습니다.

A. 차량가격

차값은 연식, 킬로수 등등 시세가 정해지는 것이나, 저는 소수의 매니아층만 몰고다닌다는 차를 소유하게 되어서 차량가격은 연식대비 성능대비 싼편입니다. 희소가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남들이 찾아주고 알아줄 때 희소가치가 있지요 ㅋㅋ 하지만 차값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B. 기본적인 유지비

1. 연료

휘발유입니다. 그것도 비싼 휘발류 ㅜㅜ꼬끕띠발류만 먹습니다 ㅜㅜ 

연비는 말그대로 발끝에서 나오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시내 5~8km/L 고속도로 10~14km/L 나옵니다. 

2. 보험료

저의 연령 때문이기도 하고, 보험료는 비싼 편입니다. 같은 연령대의 친구들보다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스포츠카 할증이 붙을뻔 했지만 연식이 있다보니 스포츠카 할증 빼주는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보험을 들었습니다요. 하지만 차량 가액 대비 자차가 너무 비싸서 자차는 빼버렸습니다.

3. 세금

자동차세금도 연식과 배기량에 따라 천차만별이죵...

연식 좋고 배기량 클수록 세금 비쌉니다. 저는 10만원 내외입니다.

C. 소모품

1.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5천km~1만km 마다 교환하는 무지 비싼 소모품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터보엔진이라 100%합성유를 사용합니다. 1회 교환시 4리터 교환하며 10~16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엔진오일 필터는 약 1만원입니다.

2. 밋션오일

미션오일도 체크해봐서 교환 할 시기가 되었을 때 교환했습니다. 가끔 미션오일류는 무교환이라 그러기도 하지만.. 제 경험상 연식잇는 차들은 교환해줘야 좋은것 같습니다.

3. 타야

케바케~!

외 생략....^^

D. 고장수리

중고차 유지의 가장 중요한 파트이며 이부분이 국산과 차이가 가장 많이 날 것입니다.

중고차는 필연적으로 고장이 나기 때문에 길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 차량은 다행히 수리이력이 있어서 앞으로 어디가 고장날지 대충 예감하고 차를 구입하여, 큰 탈 없이 잘 고쳐가며 타고 있습니다.

작년 유지보수 비용입니다......

- 점화 플러그 교환했습니다. 순정품과 같은 규격으로 개당 8천원, 교환공임 포함해서 총 5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 그다음은 밋션미미였습니다. 엔진미미 또는 미션미미란 엔진/미션과 차대 사이에서 엔진,변속의 진동을 흡수해주는 고무,우레탄 또는 쇼바식 부품입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며 제 것은 중고로 2개 구매하여 15만원 들었습니다. 차를 들어올리고 여기저기 뜯어야 해서 교환 공임 약 5만원. 총 20만

검색해보니 순정 신품은 개당 20만원 내외 입니다.

- 라이트 전구 어두워서 교체 했습니다. 혼자 했으며 할로겐 전구값 2개 해서 1만원 들었습니다.

- 제가 차를 손대는걸 좋아해서... 연식있는차라 부담없이 여기저기 손대요....

하지만 여기저기 손대던중 깜빡이 앗세이가 저의 정비불량으로 운행중 차에서 분리되어 잃어버려서, 중고로 구매해서 직접 장착했습니다. (5만)

신품 재고없음. 신품 주문시 약20만원

- 반대쪽 깜빡이 앗세이도 같은 이유로 중고 구매(6만) 또르르...

- 냉각수 펌프 고장. 수펌프 이베이에서 사제 호환신품주문하여 부품가+배송비 10만, (순정 신품 30만) 

냉각수 실리콘 호스라인 1대분 사제신품 구입. 부품가+배송비 10만.. 작업 공임 25만 -> 총 50만원

- 제네레이터 베어링 사망으로 제네레이터 중고품으로 교체(순정 신품70만): 부품가+공임 12만

- 냉각수 펌프 몇달만에 또 고장으로 또 10만 들여서 신품 구매, 작업 공임 10만.. -> 총 20만원 (싸제의 폐해 ㅠㅠ)

- 점화코일 세트 구입(예비용) 정품 중고 30만원 (신품 52만)

- 태풍피해로 앞유리 싸제로 교환 56만 (센터 순정신품 114만)

- 사고로 수리견적 쿼터패널 새거 300만, 문짝도색 30만, 사이드미러 새것 30만, 사이드스커트 새것 28만 나왔으나 그냥 판금도색함 (상대방보험이므로 이건 뺍니다)

1년간 수리비용만 약 20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다행히 연식있는 차량이라 중고품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중고품으로 교환 하거나,

신품을 사더라도 센터 정식 순정부품은 무지하게 비싸므로 미국 이베이나 영국 이베이에서 OEM 호환품으로 구입했습니다.ㅠㅠ

올해는 순정 터빈 오바홀(약 70만), 밋션 오바홀(약 140만?) 해야됩니다. ㅠㅠ

저는 운이 좋은편이어서 큰고장안나고 평소에도 조지고 다니는 편이 아니라 고장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ㅋㅋ

동호회 분들의 연식 좀 좋은 차들은 센터한번 갔다오면 일이백 우습게 깨지더군요....ㅠㅠ

허나 위의 내용은 온전히 저의 이야기니 연식 좀 있는 수입중고차 사서 타는 유지비가 어느정도인지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ㅎㅎㅎ

그럼 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