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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모유수유 가슴관리 팁+유선 막혔을 때 대처법
게시물ID : baby_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시
추천 : 16
조회수 : 368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27 10:50:45
96일차 모유수유중인 엄마에요.
유선막혀서 젖뭉침으로 고생도 해보고 유선염으로 병원가서 약도 처방받아보고 유구염때문에 주사바늘로 유두 끝 살도 뜯어내봤어요.ㅠㅠ
같은 문제로 고민중인 엄마들이 계실까봐 맛사지 선생님께 배운 내용들 써 봅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요. 
 
1. 가끔씩 유두 끝부분을 아기 손수건에 따뜻한 물 적셔서 싹싹 닦아주세요.
젖에 있는 찌꺼기가 유두에 남아있으면 유두 끝에서 막혀 유구염이 올 수가 있습니다.
샤워할 때 한번씩 신경써서 닦아주시면 돼요.
 
2. 젖먹이기 전에 양손 바닥으로 양쪽 가슴을 받치고 위아래로 출렁출렁 흔들어주세요.
유선에 걸려있는 젖 찌꺼기(?)가 흔들리면서 젖 고임을 예방한대요.
 
3. 아기가 젖 먹는 동안에는 손바닥으로 겨드랑이에서 유륜까지를 살살 만지듯 쓸어주세요.
2번과 같은 효과입니다.
 
4. 만약에 젖이 뭉쳐서 딱딱해졌을 때는 절대 그 부분을 직접 손으로 문지르지 마세요.
엄청 아프기만 하고 별 효과는 없습니다.
젖이 나오든 안나오든 아기한테 계속 물리는게 최고구요, 아기가 젖 먹는동안 남는 손의 손가락 두 세개쯤을 뭉친곳에 갖다대서 톡톡 치듯 흔들어주세요. 찰랑찰랑 흔들리는 기분으로. 그렇게 해서 젖 빨리면 엔간하면 풀립니다. 저는 3일째에 뭉친거 풀린 적도 있어요.
처음엔 뭉친 첫날 아무리 젖 빨아도 딱딱하고, 유축해도 나오지는 않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막 울었는데 이젠 뭉쳐도 여유만만. 하루 이틀에 겁먹지 마시고 아기를 믿어주세요^^* 정 안 빠지면 모유수유 맛사지 전문가 선생님을 찾아가세요~ㅎㅎ
 
5. 뭉친 부분을 아기 아랫입술이 가도록 해서 먹이면 더 잘 빠집니다.
 
6. 뭉친부분에 아기 아랫입술이 가도록 하기가 힘들다면 (예를들어 위쪽이 뭉쳤다.. 이러면 난감하지요 ㅎㅎ) 손으로 짜 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유두 끝을 꼬집듯 가만 잡고 있습니다. 혹은 라디오 주파수 맞추듯 꼬집은 상태에서 살살 비벼주세요. 그러면 하얗게 젖이 모여 올라옵니다.
그러면 엄지와 검지 중지로 유륜 바깥쪽을 꼬집듯이 잡습니다. 이 때 엄지 손가락이 아기 아랫입술이라 생각하셔서 뭉친곳에 위치하도록 해 주세요. 
엄지손가락이 유륜 바깥쪽부터 유두 끝까지를 밀어내듯 움직여주세요. 유두 끝에서는 살짝 꼬집어 당기듯 짜 주시면 분수같이 콸콸 뿜어나옵니다.
이 때 남는 손 하나는 4번처럼. 뭉친곳을 찰랑찰랑 손으로 쳐주세요.
손으로 짜 내는것은 시간 엄청 걸려요.ㅠㅠ 화장실에서 허리 숙이고 세면대로 발사시키면서 30분 가량을 이러고 있으면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역시 아기한테 물리는게 최고입니다.
 
7. 유축 할 때 빨리 나오라고, 잘 나온다고 가슴을 손으로 쥐어 짜지 마세요.
유선은 머리카락보다도 가느다란 가닥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가슴을 직접 쥐어짜면 당장은 잘 나오는 듯 해도 장기적으로는 압력에 눌려서 막힐 수가 있어요.
 
8. 아기가 젖 빠는 방식은 유축기 방식이랑은 전혀 달라요.
아기는 유륜을 맛사지 하듯 하면서 빠는거고 유축기는 진공의 힘으로 젖을 뽑아내는거기 때문에 유축해서 자꾸 먹이다 보면 젖이 줄어요.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나중에 또 생각나면 댓글로 올릴께요.
우리아기 젖달라고 낑낑해서 저는 이만 슝~!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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