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gomin&no=234913&page=3&keyfield=&keyword=&mn=166812&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162831&member_kind=total

이미 고게에 당당히 아웃팅 했으니 아이디 밝히고 말씀 올립니다.

요즘 오유의 게시물들의 상태가 많이 이상합니다.
더불어 게시물에 달리는 댓글은 배로 이상하구요.

상대를 위한 한층의 배려..
이게 사라진듯 합니다.


철학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모든 내용에는 급이 있다는 것을요.

가령 자존감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좋은 쪽으로 가면 자신감 ↔ 나쁜 쪽으로 가면 오만
으로 구분되는 것 처럼..

농담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다함께 공감하는 쾌활함 ↔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저급함
으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유는 상대를 존중해주는 곳으로,
이곳에서 피어나오는 유머는 하나같이 쾌활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아니네요.
꼭 누군가를 놀리고 상처입히고 소외시키고..
..마치 타인을 왕따 시켜야만 웃을 수 있는
"저급한" 유머가 주구장창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게 관해서 놀림받는 대표적인 컨탠츠가 동성애이지요.

분명 처음에는
일본에서 건너온 "빌리" 라던가
엉덩국님이 그리신 "홍콩 게이바"라던가

비록 게이들을 향해 놀리는 농담이었지만..
그래도 괜스래 "똥밟았다" 수준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요?
자기가 낚시질 당하지 않겠다고
익명으로 올리면 자작이니 더럽다니..
이름을 까서 올리면 그때는 다들 쥐죽은 듯이 잠수하시고..

여친 안생긴다니깐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된다구요?
농담 마세요.
일반인 분들이 오크에게 대쉬 안하는 것 처럼
아무리 멋진 남성이 있어도 동성애자가 아니면
게이분들 접근 안합니다.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요즘 오유가 이렇게 된거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소수층을 위하는 따스한 오유..
대체 어디로 간건가요?

타 커뮤니티에서 오신 분들.
다들 오유의 넉넉함에 반해서 들어오신거 아닌가요?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자신도 넉넉해지길 연습해야지..
왜 예전에 놀던 발랑까진 모습을 보이거 계시는 건가요?


오유에서 동성애자란,
지금 당장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과도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인격체입니다.

소소한 게이드립, 레즈드립에 기분은 나빠해도
그래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오히려 다른 분들 보다 더욱 한층 성숙하신 분들입니다.

왜 일부러 잡아 끌어 내리시려 하시는 건가요?

부디.. 자중해주세요.
같이 성숙해지자구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