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짬내가 사라지기 전...
집에서 팔자 늘어지게 놀다가 눈치 보여서 알바를 시작
시급이 아닌 월급으로 나오는 알바
발렛파킹 알바를 함.
강남 지역에 위치한 꽤 유명한 헬스클럽이였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연예인을 회원으로 두면...
일반인도 자연스레 늘어난다는 그런 전략이 있는거 같았음
이 곳은 여자 연예인 보다 남자 연예인이 많았고
그것 때문인지 남자 손님보다 여자 손님 비율이 쬐애끔 더 높았던거 같음.
남자 연예인 보러 일반인 여성이 오고... 여자가 많으니 남자도 늘어난다???????
여튼...그러함 ㅡ.,ㅡ;;
몇몇 남자 연예인들 중
대표적으로..
권상우 / 송승헌 / 정우성 이 있었음
호옹.. 남자인 내가 봐도 간지남들임 ㅎㄷㄷ
권상우씨와 송승헌씨는..
일본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ㅋㅋㅋ
진짜 12시간씩 입구에서 대기하는 일본 아줌마들에게
커피라도 타서 줘야 할 정도로 열성들이였음.
..... 잡설은 이만 됐고 ㅡ.,ㅡ;;
정우성씨는 젊은 매니저와 함께
SM5를 타고 다녔고 운전은 항상 매니저가 했음.
운동을 끝내고 내려온 정우성씨에게 차 키를 건내줘도 결국 매니저에게 전달
정우성씨는 면허가 없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
그러던 어느 날...
나가는 차들과 퇴근길 러시아워가 맞물려서
정우성씨 포함 손님 몇몇이 자기 차를 기다리고 있었음.
정우성씨는 마치 나는 연예인이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그냥 근처를 서성거림
그러다 포르쉐 911 앞에 딱 서더니 기웃기웃 함
그 옆에 서 있던 나에게 정우성씨가 눈도 안 마주치고 말을 꺼냄
정우성 : 이런건 얼마나 하나요??
본인 : ....네??..잌?? 네??? 아...
정우성 : 이런 차 많이 비싼가요??
본인 : 대충... 2억쯤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곳에서 일하며 나름 연예인을 많이 보아서 침착한 대응이였다고 생각함ㅋㅋ)
그 포르쉐 911은 권상우씨의 차량이였고...
정우성씨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 한 눈치였음.
정우성씨의 SM5가 나오고.. 여전히 운전은 매니저가 했음
그리고 대략 1달 후
같은 장소에서 발렛파킹 알바를 계속하다 보면
왠만한 손님들 차량의 번호판과 차종을 외움
근데 처음 보는 낮선 S63 AMG가 으르렁 거리며 들어왔음
누군가?? 새로운 손님인가??
하고 나가 보니
운전석에서 정우성씨가 뙇!! 하고 내림 ㅋㅋㅋ
보조석에선 매니저
포르쉐 가격 물어보더니 차 한대 뽑았다 보다... 했음
운동을 마치고 정우성씨가 내려옴
항상 그랬으니...
차 키를 매니저에게 주려고 했음
그랬더니 정우성씨가 차 키를 휙! 받아 가더니
내가 운전할께 옆에 타~
그렇게 정우성씨가 운전을 하고 다니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후..........................
이 차는 이렇게 됐다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혹시나 만약에 잼나서 추천 많이 받으면 계속 썰 풀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