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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심사병이 될수있다..!!
게시물ID : military_44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흠크흠마왕
추천 : 3/4
조회수 : 82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6/23 00:56:18
 본인은 대대에서 행정병을 하였다.  이등병때 솔직히 부대생활에 적응을 못했다.   멍청하거나 굼뜨거나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고참새끼들이 하도 무식하고 병신같고 부조리가 넘쳐서 대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찍히게 됐다.   신교대때만해도 우수훈련병이었던 본인이 자대가니깐 존나 거지 병신 무식한 새끼들 모인 최전방 훼바 말단중대 가니깐 씨발 구타가 만연한거야.  내가 옳은말을 해도 경상도 구미 출신 농고나온 고참새끼가 알아듣기도 힘든 사투리로 무조건 욕부터 하면서 대가리에 손을댐. -_-   내가 서울서 대학다니다 온 입장에서 나보다 1살 어린 무식한 새끼에게 대가리 맞으니 당연히 안게길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이 씨발 새끼야 뒤질래? 했더니 이 새끼가 그 길로 고참들에게 달려가서 다 일러바침.  고참들이 거의 다 부산 , 울산 ,대구 애들이었는데 이 새끼들이 작당을 하고 내 군생활을 힘들게 다구리 치더라.   심지어는 내 동기들에게도 나랑 말섞지말라고 명령하고 내 밑으로 후임들이 들어왔는데도 나한테 고참대우 해주지말라고 하고...-_- 씨발놈들 왜 나랑 사이좋은 애들까지 관계를 망쳐놓는지 '다구리'란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든다.  내가 이유없이 개긴것도 아니고 부당한 폭력에 저항한것뿐인데 다른애들처럼 아구창 날리면 그냥 병신같이 겁먹고 맞고만 있지않은죄가 엄청나게 커진거지   그래서 중대장실에 달려가서 말했다.  다른 중대로 보내달라고.   다행히 우리 중대장은 좋은 사람이었어. 하지만 자기중대원을 대대장에게 보고한후 다른 중대로 보낸다는건 자신의 무능;을 입증하는것이기에 절대로 못들어준다고 했지. 특히 난 행군도 잘하고 사격도 이등병인데 중대서 젤 잘했거든...-_- 내무 생활 즉 몇몇 고참 씨발새끼들하고 사이가 나쁜것일뿐. 
 결국 중대장에게 말이 안통하니 교회 존나게 열심히 다니는 대대장에게 직접 말하기 위해 성경책을 인용해서 대대장에게 편지를 썼지   그랬더니 대대장이 감화됐는지 나를 부르더군.  면담을 여러번 했는데 내가 그랬어. 날 취사병으로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대대장이 일언지하에 거절하더라.  그렇게 몇번을 더 면담을 했다. 아마 대대장도 나같은놈 첨봤을거야. 일개 사병새끼가 맨날 대대장보고 면담좀 하자고 그러고..-_-  주임원사가 그래서 날 존나게 싫어했어. '저 새끼 무슨 대단한 빽이라도 있나?' 이런 눈치로 쳐다보고.  실제로 중대에는 내가 엄청난 빽이 있단 소문까지 돌았었다.   난 사실 후임이나 동기들 그리고 몇몇 대학다니다 온 서울출신 고참들과는 사이가 나쁘지않았어.  다만 그 극소수의 경상도 고참새끼들하고 (특히 부산하고 구미새끼) 사이가 졸라 안좋았을뿐. 그리고 부천새끼가 하나 있었는데 (전라도 추정) 이 개새끼 가 바로 후임들에게 나한테 경례하지말라고 시키고 대꾸도 하지말라고 시낀 악질 반동분자새끼.   그러다 결국 고참새끼랑 밤에 멱살잡고 싸웠지.  이일이 중대장을 거쳐 대대장에게까지 보고됐고  영창안가는대신 그 고참새끼랑 연병장 50바퀴를 돌라고 하더라. 그것도 일주일동안 -_-   한 3일째 하는데 고참새끼가 오히려 낙오하고 난 악으로 버텨서 고참보다 더 빨리 돌았어 그날 짐풀고 들어오는데 중대장이 부르길래 가보니  나보고 더블백 싸라고 하더라. 중대장 그러고 하는말이 ' 니 소원대로 중대본부로 간다. 기분 좋냐? '  속으로 존나 좋았는데 일부러 우울한 표정짓고 소대로 들어와서 악질 고참 새끼들 한테 경례도 안하고 내 짐 싸기 시작했지.   ' 야 저 새끼 본부 간댄다. 씨발새끼 빽 존나 좋나보네.. 씨발 좆같네...'  ' 씨발 사단장 빽이라도 있나보네 씨발...'   나 들으라고 존나 떠드는데 그냥 짐싸고 경례안하고 문 쾅 닫아버리고 나왔지.  바로 중대본부 갔는데 보직이 취사병이 아니고 대대본부 인사,군수를 한번에 맞는 지원과 라는곳 행정병으로 바뀌었지. ㅋ  그나마 대대장이 날 똑똑하게 봐서 대대의 인사와 군수 1종 3종 을 맞는 계원으로 보낸거야. 그때까지 내 사수가 대대 전체를 다 맡고 있었고 부사수로 내가 들어간거.   확실히 대학다니다 온 고참들이 많으니 말이 통하고 폭력부터 쓰는 무식한 새끼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군생활이 완전 폈었지.  그리고 대대 인사병으로 대대원 500명 에 대한 정보와 장교및 하사관들에 대한 신상정보도 다 열람할 수 있었는데 (공적조서 등)  존나 충격적인걸 발견했지.   나도 소총중대에 있을때 관심사병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나를 존나게 갈구던 그 새끼들 그 개새끼들도 하나같이 이등병때 관심사병으로 분류되어 있는거야.  한새끼는 무슨 부모가 이혼해서 관심사병 또 한 악질새끼는 이등병때부터 무릎에 고질병이 있어서 툭하면 행군 낙오하던 새끼였고.  또 한 새끼는 대대장관심사병.   그 새끼들이 전부 짬밥을 먹고 존나 군생활 잘하는척 나같은 후임들을 이유없이 갈궈댔던거지.   웃기지 않냐..  내 결론은 이래.   군에서 관심사병이란걸 마치 사회에서 말하는 정신병자와 동일시 하진 마.   군에서의 문제는 대부분 내무생활에서 고참들과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이건 부조리함이 내재된 병폐인데 간부들은 이걸 적극적으로 척결하려고 하지않는단거지.   인적구성에 따라 어떤 부대에 가면 정말 부대생활 소대원간의 인간관계가 참을만한데 악질새끼 몇명 있어서 한 사람 다구리치는 그런곳 잘못가면 진짜 누구라도 임병장 처럼 변할 수 있다 그말... 

 내가 그렇다고 사람죽인 새끼를 옹호하거나 그 새끼가 그런 환경에 있었다거나 죽은 병사들이 사람을 다구리쳤다고 말하는것은 아니야.   다만 관심사병 이라는 딱지를 마치 인격적으로 문제가 심한 병사와 동일시 하는거 같은데 군에서의 특수성을 생각한다면 사회에서 말하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과 동일시 되는 개념은 아니란걸 말해주고 싶다.       요약 : 군에서 말하는 관심사병이 사회에서 말하는 정신병자와 동격은 아니다. 너도 관심사병이 될 수 있다 !! 

디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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