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베오베만 자주 보는 일반유저에요.
항상 재밌게 형님들 글 잘 보고 있는데 19)만 달리면 1시간 이내로도 베오베에 가길래 저도
썰 하나 풀어봅니다.
사진 수업 듣던때였는데요, 담당 교수님께서 발음이 약간 사투리? 어눌함? 등이 섞인 말투를 쓰셨어요.
하지만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듣는 학생들이 더 재밌게 수업을 듣는다고들 했었죠.(엄청난 인기+필수과목)
저 역시도 교수님의 팬이 되어 말씀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세우고 열심히 필기를 하던
학생이었구요. {아, 그리고 새내기 대학생분들 중에(특히 미대) 다니는 분들은 사진수업 좋은게 있다면 꼭꼭
한번 들어두시면 좋아요. 사진이란건 장르불문 연령불문 모두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는 매개체이자
대리인 같은 존재니까요}
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메라에 대해 전~혀 1도 모르는 저에게 slr에 관련된 촬영법, 노출과 빛에 대한
이야기, 낮-밤 시간대에 따른 촬영 사용법이 다르다는 점까지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던 저였습니다.
헌데.. 하필이면 그 때에 인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셨는데, 미대수업이라.............. 여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저 혼자만 계속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보호지...................
저만 그런가요? 그 교수님의 보호지라는 용어를 쓸때마다 저는 당혹감과 터져나오는 실소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교수님과 학생들은 그런 저에게 당혹? 혹은 의아? 의 표정으로 쳐다보았고.................
그 보호~지 라는 표현을 쓸때마다 저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럴땐 이런 보호지가 좋고 저럴땐 어떤 보호지가 좋다고 하는데....................
아....... 멘붕게시판으로 갔어야하나요...................
아, 참고로 그 교수님께서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신분이셔서 절대 수업에 관련된 내용을 깎아 내리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냥 웃겨서요
여러분들도....... 좋은 보호지 사용하라는 의미도 담겨있구영..
음
그래요
저는 안될것 같네요 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