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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냥 여기다 싸래!
게시물ID : humorstory_445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살샌드위치
추천 : 1
조회수 : 1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1 23:15:59
어제 친구 결혼식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아파트 후문에 있는 gs편의점 갔다가 웃긴 일 있었네용.

날이 너무 더워서 뭐 마실까 고르던 차에, 저 말고 편의점 내에 엄마랑 같이 온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얘기가 엄마랑 같이 뭐 고르던중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싶다니까,

엄마가 "저기 카운터에 있는 오빠한테 물어봐~" 해서 알바한테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알바가 열쇠를 건내주면서 "여기 나가서 왼쪽 구석으로 돌아가면 되~"

요렇게 알려줬는데, 

이게 화장실 잠가놓는 카페나 식당들이 그러하듯 열쇠 분실하지 않게 칠성사이다 250ml 페트병에다가 끈달아서 묶어놓은거였거든요.

근데 아가가 잘못 알아들어섴ㅋㅋ "엄마! 그냥 여기다 싸래!" 하고 소리침ㅋㅋㅋㅋㅋ

알바도, 계산 기다리느라 바로 뒤에 있던 저도 빵터졌네요ㅋㅋ 그래서 알바가 좀 더 자세하게 알려줬어요.

"편의점 나가서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구석에 있어. 거기가서 이거로 열고 쓰면되." 라고.

그랬더니 아가가 이번엔 "엄마! 그냥 구석가서 이거 열고 싸래!"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어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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