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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4108
강기정 보훈처 대선개입 추가 폭로 "보훈처장 고발 검토"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대선때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좌파정부로 규정하고 5.16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14일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국가보훈철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훈처는 대선기간 안보교육을 이유로 각 지방별로 특정보수단체를 호텔, 리조트 등에 초대해 뷔페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야당을 종북.좌파세력으로 몰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보훈처는 2012년 5~11월까지 나라사랑교육 과정의 하나로 '오피니언리더 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보훈 교육연구원에 위탁해 시행했다.
강의내용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비판하고 5.16을 미화하는 등 보수정권의 입맛에 맞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보훈처는 대구에서 진행된 안보교육에서 "북한의 전위 세력들인 좌익들이 이제 국회로 진입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 "국가 발전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권 유지만을 위해 인기만을 추구하는 정권은 포퓰리즘을 근간으로 하는데 특성은 성장보다 분배를 우선시 하며 가진 것이 없음에도 모두에게 고루 시해하는 복지 정책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 등의 내용을 강연했다.
보훈처는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북 지원에 원칙이 없었다. 이러한 예산 집행은 무원칙의 대표적 사례이며,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폭력에 가까운 행패를 부리는 것"이라며 "이것을 두고 통일을 위한 사전투자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노골적으로 참여정부를 비판했다.
보훈처는 광주에서 진행된 안보교육에서는 "419와 516은 상호배제적 대척적 사건이 아니라 한국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달성을 통해 성숙된 근대국민 국가체제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상보적 관계에 있던 사건들로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며 5.16 군사쿠데타를 미화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보훈처가 대선기간 사회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초대해 일방적 안보 교육을 진행하고, 호텔 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은 대선 개입이 분명한 만큼,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