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송혜교 끝내 결별'' [노컷뉴스 2004-06-14 16:58] =================================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병헌- 송혜교가 결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5월 중순께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했다"며 "각기 연예활동을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으로서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좋은 선후배 연기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과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 등이 연기자 입장에서 무척 부담스러웠다는 후문이다.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촬영중인 송혜교는 "현재 드라마, 영화, CF, 해외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낼 계획이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더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인기 드라마 SBS '올인'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병헌-송혜교 이별은 예고된 수순'' [노컷뉴스 2004-06-14 18:16] "이병헌-송혜교, 이별은 예정되어 있었다." SBS 드라마 '올인'을 통해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은 이병헌 송혜교 커플에 대한 연예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사실 지금까지 연예관련 기자들의 촉각 '결혼'보다는 '결별'에 촉각이 맞춰져 있었던 상황. 결별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자신들의 홈페이지 혹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했으나 '결별'의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2~3개월 전부터 송혜교의 측근을 통해 흘러나온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묻는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또한 1~2개월 전 이병헌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참가하는 가족모임에 송혜교가 나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측근은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감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플레이어의 대표 김정수씨는 "두 사람의 성격차로 이별을 결심했으나 팬들의 시선을 의식해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결국 송혜교의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와 두 사람의 결별발표로 피해가 없는 시점을 골라 결별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대해선 "팬들의 지나친 시선도 두 사람에게 부담스러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모 영화사 대표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언론이 너무 앞질러간 경향이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영글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밀어붙이는 바람에 두 사람이 끌려갔던 것"이라면서 "또 송혜교의 차분한 성격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지니고 있는 이병헌의 성격이 잘 어울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장 김대오기자
[email protected] =================================== 송혜교 & 이병헌 커플 ‘만남’에서 ‘이별’까지 [노컷뉴스 2004-06-14 18:58] 초특급 스타커플 송혜교&이병헌 커플이 결국 ‘남남’이 됐다. 당대 최고 톱스타 커플로서 부러움과 시샘을 한 몸에 받아온 두 사람은 주위의 지나친 관심과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를 견디지 못하고 5월 중순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나 서로의 심경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 & 이병헌 커플 ‘만남’에서 ‘이별’까지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은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냄으로서 공식화했다. 알려졌다시피 두 사람은 ‘드라마 커플’이다. 지난해 초 SBS 대기획 드라마 <올인>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한 경우. 남녀주인공으로 만난 두 사람은 몇 달 간의 미국촬영장에서는 다소 어색한 사이였으나 제주도로 촬영지를 옮기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당시 촬영 관계자 역시 “송혜교의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에서는 두 사람의 스캔들을 우려해 ‘밀착 경호’를 했으나, 숙소가 바로 옆방이었던 탓에 더욱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잇따른 열애설에도 불구 극도로 몸을 아끼던 두 사람은 지난해 드라마 종영과 함께 떠난 유럽여행길에서 돌아오면서 공개연인 사이임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12일간의 이탈리아 화보촬영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이후 정수기 동반 CF에 출연하는 등 스타커플로서 찰떡호흡을 과시하기도. 특히 이병현은 <올인> 홍보차 대만에 방문했을 때 “인생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고 “혜교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답해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의 안부에 대해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편안한 사이로 발전했음에도, 결혼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두 사람은 최근 또 한번 결혼설이 터지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두 사람의 ‘화려한’ 사랑은 마침내 2004년 6월 14일 마침표를 찍고말았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진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