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 어떤거라 생각하나..

나는 행복이란 어릴때 보던 만화라고 생각한다

내가 봤던 만화는 주인공이 계속해서 뭔가를 이뤄내고 그러다

마지막에서 스승에게 뭔가 요구할때

스승이 "넌 이미 친구와 용기를 얻었잖니?"

그때되서야 주인공의 표정이 환해지며 쓸쓸한 ost흘러 나오며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런 그때 당시에 이게 뭔가.. 싶었던

그장면이 떠오른다

행복이란것도 그런것이 아닐까..

실제 내가 뭔가를 얻어내고 잠시 행복을 느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각에 무덤덤해지며 막상 행복을 주는 그 무언가를 잃었거나

누군가가 그걸 깨우쳐줬을때 다시금 행복이란 존재를 아는거..

이렇듯 이상향이나 뭔가에 대해 갈망하는게 이런식으로 존재하는게 아닌가

사람은 이런 상황에 대한 적응하는 이런능력이 뛰어나기에

첫사랑과 헤어져도 엄청 슬프고 힘들지만

조금만더 시간이 지나면 슬프게도 아무렇지 않으며 헤어진 그상황에 충분히 적응하며

그시간이 10년이 되고 20년이 되며 더 많은 시간이 지났을때..

내가 정말 그사람을 사랑했을까.. 나만의 착각이 아닐까..

어떤 목소리로 사랑을 속사였으며 얼마나 사랑했는가..

그녀와 있었던 일이 다 꿈은 아닐까..

생생했던 그 추억마저 하나하나 잊혀지며

그때 당시 그 죽고 못살며 "너 없인 못살겟다 ㅋㅋㅋ"

이런말을 하던 나를 비웃는것 같다

이러한 적응능력이 있기에

사람들이 이러한 삶의 권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사지에 내몰면서

좀더 스릴있고 힘겹고 보람차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권태에 빠지지 않기위해 자극제를 찾아가는 삶이 아니라

(이미 자신안에 있지만 마치 없는것처럼 행하며)

행복을 찾기 위해 라는 명목으로 살아가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