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트롤링이라하면 타워 다이브나 죽어주기를 생각하시는데 얼마전 제가 당한 트롤은 저와 팀원의 멘탈을 태초의 그것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트롤의 닉네임은 외국어였습니다. 영어는 아니고 독일어같은 느낌. 채팅창에서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누누를 고르고 점멸 탈진을 들었기에 우리는 서폿을 자진해서 가준것에 고마워 했습니다.
1. 누누로 서폿을 간다.
2. 1렙에 q를 배운다.
3. 정글러가 리쉬를 요청하면 마치 렉이 걸린듯 보고만 있는다.
4. 정글러(리신)는 열심히 핑을 찍었지만 원딜만 때려줄뿐 누누는 가만히 있음. 그러다 리신이 반피 이하가되고 겨우 몹을 잡을때 즈음에 q로 레드 스틸. (요즘 정글러가 강타를 미리 쓰는것도 있지만 데미지에 맞춰서 강타를 쓰려고해도 누누의 q데미지가 강타보다 높기에 상관없음.)
5. 라인으로 복귀해서 적 원딜에게 레드와 퍼블 헌납. 그리고 부활(저렙이라 금방 부활) 체력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귀한후 블루로 향하는 리신을 따라가 블루도 스틸.
5.(같은 레벨일 경우 누누가 q를 선마한다면 강타보다 언제나 데미지가 더 나옴.) 블루, 레드는 물론 다른 정글 몹 중에서 큰것만 먹음. 이렇게 6~7분대가 되자 리신 멘탈 붕괴. 팀원들이 채팅을 하지만 아무런 대꾸도 안함. 마치 나는 외국인이라 니들이 말하는게 안들린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