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들 공연이요...
어제 사무실에서 봤을 때와 많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카메라가 너무 맥을 못잡는다는 것 똑같았지만, 음향이며 조명은 낮에 봤던거보다 훨씬 좋았던거 같아요.
물론 호비 윤기 랩 안들리고,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건 있었지만,
폰으로 봤던 것보단 상태가 덜했고 후반부에 라이브 불안하게 느껴지던 것도 티비로 보니까 거의 못 느꼈습니다.
이게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이어폰으로 듣는 것과 스피커로 듣는 것의 차이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이래서... 음악 듣는 분들이 송출장치(이어폰 스피커 우퍼 등등)에 신경을 쓰는거구나 싶습니다ㅎ)
또 한가지
찬찬히 행사 전체를, 해설하는 것도 차분히 들으면서 봤는데,
안현모씨 해설이 참 좋네요.
그냥 통역만 하는게 아니고, 관련해서 사전조사 공부를 엄청 많이 하신듯해요.
물론 평소에 팝을 많이 듣기도 하겠지만
출연가수와 노래, 그 노래의 맥락까지 되게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줘서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평론가로 나온 분이야, 당연히 평론가니까 저 정도는 알려줘야지 싶지만,
가수 윤상보다도 더 많이 설명해주시네요.
(원래 가운뎃자리는 그냥 진행만 하는 자린가 싶기도 하지만..)
공연후에,
캘리 소개 멘트에서 'Korea'가 없었다는 설명도, 재방송 보면서 더 확 와닿았고,
그런 (중요한) 부분을 지나치지 않고 짚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