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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게시물ID : star_443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완코프
추천 : 24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5/21 06:26:58
저는 작년 9월유튜브로 처음 방탄을보았고 팬이 되었습니다

고딩시절 정말 이유없는 왕따로인해 병이생겼고
제 인생을 망쳐놓은 그병은 20년간 대학병원으로 저를 끌고다닙니다

낫지않고 점점 나빠지기만하고 스테로이드 오용으로
체중은 세자리가 넘어버렸지요

작년 5월중순부터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한참 힘들때 방탄을 알았고 지민이보다 -1kg 이란
웃긴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5시반에 일어나 
유산소를 하고 11시부터 2시까지 헬스장에서 
피땀눈물을 쏟으며 운동하고 있어요

보상이 있었습니다
올 4월에 몇년간 달고살던 스테로이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20년간 계속 넣던 스테로이드 안약도 끊은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재발이 너무 잘되는 병이긴 하지만..ㅜㅜ

어쨌든 스트리밍으로 흥얼거리던 노래를
지니가사를 보며 따라부르다
울어버렸습니다

-magicshop-
내가 나인 게 싫은 날 영영 사라지고 싶은 날

문을 하나 만들자 너의 맘 속에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곳이 기다릴 거야

믿어도 괜찮아 널 위로해줄 Magic Shop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넌 괜찮을 거야 oh 여긴 Magic Shop

문을 열었을지도 모릅니다
잘못되면 난 죽을거란 생각 병이 생기면서부터
하고 있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평범해보이는 일상을 사는 저 같이 보여도 제맘깊숙한곳엔 죽음이란 생각이 맨홀뚜껑아래 숨어있거든요

그런데  사라지고싶은날 문을 만들어 들어가면
매직샵이 기다린답니다 믿어도 괜찮대요
질땐 나팔꽃처럼 .. ㅜㅜ

진짜 방탄은 사랑입니다
앞으로 죽음이란 생각이 언제 불쑥 맨홀뚜껑을열지 모르겠지만 요즘저는 20년만에 걱정없는 세상을 살고 있어요

여기는 매직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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