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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 부조리는 지휘관이 신경만 쓴다면 사라지는 문제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44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
추천 : 5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22 16:40:20
제가 군대에 있을적에

전입하고 완전 지옥이였죠
후방부대인데 구타 가혹행위부터 시작해서 별별 말도 안되는 부조리에 갈굼
(전입 온 이튿날에 각잡고 앉아있다가 땀흘렸다고 맞은 적도 있다고 하면 이건 말 다한거죠)

마음의편지 라고 불리우는 소원수리 제도도 유명무실했슴다
아니 소원수리를 제출하는 사람이 병장이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덤으로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는 소원수리함도 일주일에 한번씩 당번병이 회수해서 가지고가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다가 내무부적응하는 아이가 하나 들어왔는데
이녀석 그냥 평범하게 알려주면 잘 하는 놈이였는데 무슨 일단 물어보면 욕설과 폭행등을 당하고
괴로워 하는 아이가 화장실 소원수리를 긁었는데
당번병에게 회수당해서 중대 전체가 집합해서 갈굼당했죠


어느날 이녀석이 대대장실에 뛰어들어가서 죽고싶다고 하소연을 했지만
대대장 왈
"중대장 데려와"

중대장은 박살났고
병사들은 더더욱 난리가 났죠


결국 탈영했습니다


그런데 비무장 탈영이고 사단 헌병대에 잡혀서 이것저것 말해논게 너무 크게 터져서 
중대장,대대장 바뀌고
(아마 대대장은 기간이 다 되어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진급 포기 하고 전역이였던걸로 기억함)


중대장,대대장이 바뀌자 마자

3일에 한번씩 소원수리
병사들 사이에 구타 폭언등이 있을시 타부대 전출

마음의소리(소원수리)는 튼튼한 통으로 바꾸고 직접 대대장이 하루에 한번씩 전부 회수해서 
바로 직접적으로 괴롭히는 고참을 소환하는게 아닌 정확한 상황을 주시하다가 꼬리가 잡히는 순간 영창


그렇다고 해서 병사들 개개인을 무시하는게 아닌 인격적인 대우를 해줘서
부대가 점점 살기 좋은곳으로 바뀌어 가더라구요



말그대로 짬먹으면 부대 내부가 어찌 돌아가는지는 눈에 훤합니다
병장 짬에도 밑의 애들이 뭐 생각하는지 눈에 훤한데 병사들보다 더 군생활한 지휘관이 그걸 못보겠습니까?
그냥 무시하는거죠


여튼 군대에서는 지휘관부터 좀 인성검사를 하고 뽑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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