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의 한 초등학교의 1년차 교사 신현주 입니다^^ 오유게시판에 올라올만한 글은 아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에대해 말이 정말 많아서 제가 그에대해 한마디 해볼려고합니다. 교직생활을 시작하기 바로전 2월, 전 학교 발령을 받고 4학년2반의 담임배정까지 받고나서 저는 아이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자 인터넷에서 초딩에 대해 많이 알아봤습니다. 그걸 보고 전 정말 심각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맑고 순수한 모습의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생각했건만 맑고 순수한모습이란 전혀 찾아볼수 없더군요;; 하지만 전 기대했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은 초딩이 아닌 맑고 순수한 초등학생 일거라고... 그런 기대감으로 3월 3일 전 저희반 아이들과 첫 대면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무슨짓을 할지 몰라 약간의 긴장은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정말 순수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초딩과는 비교가 안됬습니다. 일단 아이들과의 첫대면은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1개월 정도는 제가 예상했던 초딩과는 다른 순수한 아이들과 초등학교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초에 약간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교실안 제 책상에서 일을 보고있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저희반의 1진처럼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드디어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 남자아이가 갑자기 옆에있는 친구 남자에게 "야! 우리 섹스하자" 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못들은 척 계속 일으보았는데 갑자기 그 남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를 부둥껴 안고 성행위 동작을 취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당황해서 얘들보고 다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초딩은 극히 일부분의 아이들 입니다. 저희반의 아이들은 모두 맑고 순수한 아이들 입니다. 한명의 아이가 그 말을 쓰고다니는 것이지 모든학생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인터넷에서 그런글들이나 사진, 동영상등을 보고하는 모방행위이지 정말 그 아이가 문란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초딩... 나쁘게 보지 말아주세요,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순수하답니다. 물론 초등학교 교사로서 교육의 부주의 일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보시는 초딩은 극소수, 초등학생의 아주 조그마한 구멍일 뿐입니다. 그 작은 구멍을 너무 크게 확대해서 보시는것이 약간은 비켜나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형, 누나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초등학생들을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감싸줄수 있는 그런 인터넷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초딩에 관한 안좋은 글을 읽고 급하게 쓴얘기라 앞뒤가 맞지 지만 양해해 주시고, 초딩에대한 생각 바꾸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