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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저도 모르게 소개를 당했는데요..
게시물ID : star_442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혜진고마워
추천 : 14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5/07 00:55:45

누가 갑자기 나오라고 해서 나갔어요.

갔는데 여성분이 계셨어요.
여성분 매력있으세요.

저를 왜 불렀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랑 비슷하게 마음의 감기를 앓아보신 적이 있으시고,
집순이시고....


 얘기하다보니
이름을 모르는거예요.

성함을 제가 들었나요?

라고 물었는데



진이 라고 부르래요.





그 말 듣자마자 

폭발스위치라도 켜진것 처럼 멘붕이 와서..




누가 말해줬나요? 

아... 아니예요..

진짜 그렇게 불러봐도 돼요?

보고싶었다고 해봐도 돼요?




이런 이상한 질문들은 했는데,

제 말도 표정도 아무래도 이상했나봐요.





혹시 전여친?이나 첫사랑 이름이 진이세요?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그래서 설명을 드렸어요.

이러이러하다.

죄송한데 이름을  부를때마다 
덜컥덜컥할거 같다
진짜 죄송하다.
나도 내가 이상한거 안다.
치료를 다시 받아야하나 고민 될 정도다.


다행히도 그 분이
 그럴 수 있다고,
자기는 멜로디라고 말씀 해주시면서
큐브카페에서 종일 앉아있었던 얘기,
tbj에서 온 산 이야기 해주시고,
웃고 넘어가주셨는데....



어쨋든 멘붕이와서 지금 차에 멍하니 앉아있네요.






그 분 불쾌하셨을 듯...





그러고보니 데려다드린다는 말도 못 했네요.

아... 연락처도 안 물었네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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